尹 당선인, “새 정부, 당 사무와 정치에 관여 않겠다”
입력 2022.03.10 14:3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대통령이 되면 당의 사무와 정치에는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되어도 여당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는, ‘당정 분리’를 강조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정부를 인수하게 되면 윤석열의 행정부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는 여당의 정부가 된다”며 “그래서 당·정(黨·政)이 긴밀히 협의해서 정책을 수립·집행하고 피드백을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반면에 대통령이 된 저는 모든 공무원을 지휘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당의 사무와 정치에는 관여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여러분께서 저를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웃으며 “저는 여러분을 도와드리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지만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차분하게 선거를 지휘한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과 청년보좌역들의 역할이 정말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이 경륜가들과 청년들이 함께하는, 청년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그려나가는 젊은 당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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