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을 보다 더 실용적이고 중도적인 정당으로 변화시키겠다”
안 후보는 이날 8시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가 아닌데도 단일화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미 여론조사가 가능한 시간이 지났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국민들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정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시작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또 “오늘 제 결심에 실망한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한다. 제3당으로 존속하며 열심히 투쟁하는 분들 많으리라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그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반드시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제 실행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수용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때 이후로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들었다”며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몸을 던져가면서 우리나라를 좀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바꾸고자 정권교체에 몸을 바친 사람이다. 개인적인 손해가 나더라도 그 대의를 따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입각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께 정말 도움 되는 일인지, 우리나라가 앞서 나갈 일인지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며 “우선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에 승리하고 나면 제가 어떤 일로 국민들께 보답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할 수 있다”면서 “다만 지금 현재 국민의힘을 보다 더 실용적인 정당, 중도적인 정당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공헌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래야 더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는 대중정당이 될 수 있다”며 “일부 작은 기득권 세력만 보호하는 옛날의 모습으로는 이번에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다시 실패할 수 있고 또다시 국민이 외면할 것”이라고 했다.
단일화 선언문 작성에 대해서는 “선언문 초안을 새벽에 밤새 다듬었고 그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고칠 부분이 없다. 그대로 하자’고 흔쾌하게 동의해서 선언문을 읽게 됐다”고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전격 단일화를 한 뒤 “지난 10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가지 입법 활동을 했지만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 업무는 할만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안 후보는 이날 8시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에서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가 아닌데도 단일화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이미 여론조사가 가능한 시간이 지났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국민들께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정치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시작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우리나라를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수용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때 이후로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들었다”며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제 몸을 던져가면서 우리나라를 좀 더 좋은 대한민국으로 바꾸고자 정권교체에 몸을 바친 사람이다. 개인적인 손해가 나더라도 그 대의를 따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입각을 고려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국민께 정말 도움 되는 일인지, 우리나라가 앞서 나갈 일인지에 대해선 고민이 필요하다”며 “우선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일화 선언문 작성에 대해서는 “선언문 초안을 새벽에 밤새 다듬었고 그것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고칠 부분이 없다. 그대로 하자’고 흔쾌하게 동의해서 선언문을 읽게 됐다”고 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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