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잇는 3번째 다리 '제3연륙교' 2025년 개통 '순항'
22일 교량 건설 착공식
한화·포스코건설, 왕복 6차로 건설
- 지홍구 기자
- 입력 : 2021.12.15 11:46:06 수정 : 2021.12.15 13:04:17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는 잇는 제3연륙교 조감도 [사진=인천시]
본격 교량 건설을 위한 접안시설 공사가 준공되고, 교량 건설 시공사와의 계약도 마무리됐다.
1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2일 영종 씨사이드파크와 청라호수공원에서 제3연륙교 본 공사인 1·2공구 공사 착공식이 열린다. 교량 건설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다.
교량 건설을 위한 사전 공사도 마무리됐다.
인천경제청은 109억 원을 투입해 교량건설에 필요한 접안시설(물양장, 2400㎡)과 폭 8m, 길이 892m의 공사용 진입도로를 완공했다. 공사용 선박이 교량 공사 구간을 원만히 이동할 수 있도록 8만4043㎥에 달하는 준설토를 파내 수심도 확보했다. 교량 구간은 지난 13일 계약을 체결한 한화건설(1공구)와 포스코건설(2공구)이 시공한다.
제3연륙교는 인천시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길이 4.67㎞(교량 3.5㎞, 육상 1.1㎞),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영종도 연결 3개 교량중 유일하게 보도로·자전거도로·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2025년 개통하면 영종국제도시 정주여건 개선, 인천 서부권역 균형발전, 청라국제도시 개발·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공항 이용객 정시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3연륙교는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영종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강남까지 45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1·2공구 착공식을 계기로 제3연륙교가 2025년에 원만히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2006년 LH가 영종·청라국제도시 토지 조성 원가에 사업비 5000억원 반영했으나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기존 민자고속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대교) 사업자가 손실보전금 문제를 제기하고, 설계 변경과 물가상승 등 요인으로 사업비가 초과(5000억원→6156억원)되면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지난해 7월 인천시가 민자고속도로 손실보전금 전액을 부담하기로 하고, 초과 사업비를 LH와 인천도시공사가 부담(총 금액의 95%)하기로 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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