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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쥴리 찾기” 또 김건희 사진 올린 추미애...與서도 “선거에 백해무익”

“쥴리 찾기” 또 김건희 사진 올린 추미애...與서도 “선거에 백해무익”

입력 2021.12.13 15:14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왼쪽)이 올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 사진(오른쪽)./페이스북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에게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에 대한 해명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추 전 장관의 연이은 맹공에 여당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추 전 장관은 “범죄를 철저하게 밝히는 게 국민의 권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 전 장관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쥴리 찾기는 한 여성의 얼굴 찾기 놀이가 아니다. 공적 검증의 무대에 거짓으로 설 수 없기 때문”이라며 “범죄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자와 범죄의 미끼를 던진 자, 시장터에서 한탕하며 놀던 그들이 허약한 민주주의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어마어마한 공적 권력을 노리며 철저한 검증이 요구되는 무대로 스스로 걸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교묘한 거짓으로 법망을 피해왔는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어떤 특혜와 엄호를 베풀었는지, 범죄와 연루된 것 등을 철저하게 밝히는 것이 국민의 권리이고 언론의 책무”라고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 김건희씨 사진/페이스북

추 전 장관은 김씨에게 논문 표절 의혹과 유흥업소 근무 의혹 등 각종 의혹을 해명하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지난 11일엔 페이스북에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란 글을 올리고 김씨의 사진을 올렸다.

추 전 장관 뿐 아니라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씨를 향해 맹공을 펼쳤다. 손 전 의원은 지난 9일 김씨의 학창 시절과 최근을 비교한 사진을 올리고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여권 내부에서도 쓴소리가 나왔다. 하헌기 민주당 청년대변인(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TV조선 ‘뉴스퍼레이드’에 출연해 “김씨에 대해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추 전 장관의 행보에 대해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 하는 관점에서 본다면 백해무익하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