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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글로벌비전위원회 출범…박진·태영호·김성한·윤덕민

[단독] 尹, 글로벌비전위원회 출범…박진·태영호·김성한·윤덕민

유승민 캠프 신원식
최재형 캠프 조태용도 합류

입력 2021.12.03 08:26
 
국민의힘 박진(왼쪽) 의원, 김성한 고려대 교수(전 외교부 차관), 국민의힘 태영호(오른쪽) 의원. /조선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와 별도로 후보 직속으로 ‘글로벌비전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글로벌비전위원회는 한미·한중 관계, 북한 비핵화 등 외교안보 현안뿐 아니라 기후변화, 경제안보 등 글로벌 주요 이슈와 관련해 차기 정부의 청사진을 그리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비전위원장에는 4선(選) 박진 의원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37기 출신으로 합참 작전본부장·합참차장(육군 중장) 등을 역임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도 위원회 주요 위원으로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유승민 경선 캠프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었다.

국민의힘 신원식(왼쪽) 의원, 신범철(가운데) 박사,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 /조선일보

외교부 차관 출신의 조태용 의원,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다 망명한 태영호 의원도 위원회에서 외교안보, 통일 이슈를 맡는다. 조 의원은 최재형 경선 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 분야를 책임졌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선에서 경쟁한 후보들의 참모들이 정권 교체를 위해 한 데 모여 힘을 합친다는 통합의 의미도 이번 인선에 있다”고 했다. 윤 후보 측은 그간 유승민 경선 캠프 참모들과 접촉하며 합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홍준표 경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 조경태 의원이 윤 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비전위원회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차관을 지낸 김성한 고려대 교수, 박근혜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낸 윤덕민 한국외대 석좌교수, 김홍균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현 전 수도방위사령관(중장),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범찬 전 국정원 차장보(해외·북한 담당) 등도 글로벌비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인 김석기 의원도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