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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무게 7.9kg' 칠면조만한 감자, 기네스북 오르나

'무게 7.9kg' 칠면조만한 감자, 기네스북 오르나

박은하 기자

입력 : 2021.11.05 14:06 수정 : 2021.11.0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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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 정체불명의 커다란 덩어리가 나왔다. 크기가 칠면조 만했고 기괴하게 뭉쳐진 모양이었다. 두 사람은 포크로 흙을 긁어내고 일부를 맛본 뒤에야 그것이 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역 상점에서 측정해본 결과 무게는 7.9kg에 달했다.
    이 감자가 세계에서 가장 큰 감자로 기네스북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뉴질랜드헤럴드에 따르면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큰 감자는 2011년 영국에서 발견된 것으로 무게는 5kg도 되지 않는다. 두 사람은 기네스협회에 등재를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원문보기:
    https://www.khan.co.kr/world/asia-australia/article/202111051406001#csidx3d25c75e9a955dc9b1089a828f1856f 
  • 콜린 크레이그-브라운이 정원에서 발견한 거대 감자를 수레에 태워 산책시키고 있다. AP연합뉴스.
  • 도나 크레이그-브라운이 남편과 함께 발견한감자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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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자는 동네 스타가 됐다. 이 부부는 ‘땅을 파다가 나왔다’는 의미에서 더그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감자를 위한 전용 수레도 만들었다. 햇볕을 쬐도록 산책도 시켜줬다. 콜린은 “감자에 모자도 씌워주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며 “재밌자고 하는 일이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일은 경이롭다”고 말했다고 뉴질랜드헤럴드가 4일 전했다.
  • 콜린과 도나 크레이그-브라운 부부가 지난 8월 정원에서 발견한 감자. AP연합뉴스
  • 뉴질랜드 북섬 해밀턴 근교에 사는 콜린, 도나 크레이그-브라운 부부는 지난 8월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뒷마당을 손질하다 땅 속에 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괭이가 단단한 물질에 부딛쳤기 때문이다. 콜린은 두 사람이 이전에 심었던 쿠마라(고구마의 일종)라고 생각했다. 일부 쿠마라 잎줄기가 무성하게 자라 정원을 뒤덮고 있었기 때문이다.
  • 뉴질랜드 한 가정집 정원에서 발견된 거대한 감자가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