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손에 넣은 은둔의 탈레반 지도자, 아쿤드자다
입력 2021.08.21 08:10 수정 2021.08.21 08:10
탈레반, 이슬람율법으로 국가운영 선언
결국 그의 이슬람 해석이 통치에 영향...
배계규 화백의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캐리커처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하면서,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가 아프간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르게 됐다. 2016년 탈레반의 리더가 된 그는 이슬람 율법학자 출신이란 것 외에 알려진 것이 없는 은둔형 지도자다. 탈레반이 사면령을 내리는 등 새 정부 출범을 준비하고 있지만, 그는 행적이 묘연할 정도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는 정치, 종교, 군사 관련 중요 결정을 내린다. 탈레반 측이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른 국가운영을 선언한 만큼, 아쿤드자다의 이슬람 해석이 통치 방식에 반영될 것이다. 탈레반이 국제사회를 향해 관계개선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미국은 물론 러시아도 아직 냉담한 반응이다. 아쿤드자다도 함께 시험무대에 올랐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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