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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12월의 아침

12월의 단상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나?

오던 길 잠시 멈추고 뒤돌아 보니

걸어온 길 희미한 호수가 불빛 같고, 남은 길도 멀리서 동터오는 하늘 같습니다.

 

 

코끝을 시리게 하는 12월

추위가 멈출 때쯤 또 봄은 다시 오겠지만.

사랑을 알 즈음 엔 사랑은 시들어가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때 면 가족은 떠나가고

건강의 중요성 느낄 때쯤 건강이 무너저 내리지요.

 

세월은 흐르는 강물처럼 잡을 수가 없어

내 가진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스쳐갑니다.

자신의 처지를 알 때는 모든 것을 잃어간다는 독백만 남겠지요

 

 

새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계절은 올해의 겨울이 노크하고 있습니다.

벽에 걸린 달력이 이제 덩그러니 달랑 한 장 을시년스럽기만 합니다.

 

무심히 살다 가도 한 해의 마지막 달 추운 12월이 오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합니다.

 

 

12월에는 절기상 "대설""동지"가 있어 추위가 계속되는 달이지만 마음만은 따스한 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들은 언제나처럼 "" 포근하고 따뜻한 "" 한마디 밝은 "미소"지어며 그윽한 커피 한잔 나눌 수 있는 그런 12월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날씨에 지속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 때문에 몸과 마음이 위축되겠지만 그래도 남은 시간을 아껴 후회없는 보람찬 삶이 되어지기를 기도하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