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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대장암에 안 걸리려면

 

소식만이 살길이다 

한방에는 "성인불치이병, 치미병(聖人不治已病 治未病)이라는 말이 있다.

성인은 이미 병든 것을 다스리지 않고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다스린다는 의미다. 즉 한방에서는 미리 병이 될 만한 요소를 제거하여 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 치료를 으뜸으로 꼽는다.

그러므로 깨끗하고 건강한 대장을 유지하려면 숙변 제거는 두 번째 치료이고 첫 번째 치료는 숙변이 쌓이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장에 숙변이 쌓이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생활해야 할까.

간과 마찬가지로 대장도 바른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 문제는 잘못된 식생활, 생활습관 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은 배설되어야 할 노폐물을 끈적끈적하게 하여 장에 들러붙게 만든다.


그 상황에서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먹는다고 생각해 보라.

문제가 생기지 않겠는가. 이는 마치 만원버스가 손님을 태우기만 하고 내려 주지 않는 것과 같다. 때문에 깨끗한 대장을 원한다면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꿔야 하고 특히 먹을거리의 영향이 매우 크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100조 개에 이르는 대장 내의 세포와 바이러스는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유익한 균과 해로운 균의 활성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몸에 유익한 균의 번식을 촉진시키는 음식을 먹게 되면 장 근육이 활발해져 대장이 시원하게 변을 밀어내고 몸의 저항력을 키우는 일을 돕지만 해로운 균은 대장이 변을 밀어내기 어렵게 만들어 장내에 변이 정체되게 하고 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배변을 힘들게 한다. 뿐만 아니라 대장 내의 단백질을 부패시켜 해로운 물질을 만들고 노화를 촉진시키며 암을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한다.

실제로 대장이 건강하지 못한 환자들은 암 발병률이 높고, 권위 있는 영국의 한 의학박사도 "장 끝에 내용물이 24시간 이상 저장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몸의 이상과 궤양이 일어나며 최악의 경우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좋은 균의 번식을 돕는 음식과 해로운 균의 번식을 돕는 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개 섬유질과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 몸에 이로운 균을 돕는 음식이며, 대표적으로는 곡류, 야채 등이 있다. 반면 몸에 해로운 균을 돕는 음식은 섬유질과 수분이 거의 없는 음식으로 고기,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섬유질과 수분이 없는 음식이 해로운 균의 성장과 번식을 촉진하는 이유는 이것이 부족하면 변이 끈적끈적해지고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위에 부담 주지 아니하는 건강 식단 



그래서 이런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변이 장속을 매끄럽게 통과하지 못하고 끈끈한 풀처럼 장벽에 달라붙어 나가지 못하게 된다.

특히 기름진 음식, 고기, 커피, 정제된 설탕 등은 해로운 균의 번식을 가장 열심히 돕는 음식들이다. 가령 튀긴 음식이나 삼겹살처럼 기름진 음식은 기름때를 발생시켜 마치 원유 찌꺼기처럼 대장 곳곳에 변이 달라붙게 만들어 정체시키고, 고기는 과하게 먹게 되면 몸에 좋은 균이 파괴되고, 장이 약한 상태에서는 파괴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커피, 정제된 설탕도 이와 마찬가지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

 

사례연구 

A씨의 생활을 보자.

어제 야근으로 아침에 늦잠을 잔 A씨는 시간도 없고, 밥맛도 없고 해서 아침을 거르고 출근을 했다. 아침을 굶어서인지 조금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렸다.

허기를 참으며 점심시간을 기다린 A씨는 12시가 되자마자 식당으로 가서 각종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제대로 씹지도 않고 허겁지겁 먹었다. 
A씨는 일찍 퇴근하기 위해 점심을 먹고 바로 돌아와 퇴근 시간이 될 때까지 열심히 일을 했다. 그러나 중간에 상사가 지시한 일 때문에 일을 다 끝내지 못했고, 결국 야근을 하게 된 A씨는 저녁을 먹고 다시 일을 했다.

2시간이 지난 후, 출출한 A씨는 동료들과 함께 피자를 시켜 먹고 조금 더 일을 하다가 퇴근을 했다.

집에 들어온 A씨는 간단하게 씻고 TV를 봤다.

평소 야식을 즐기는 A씨는 입이 심심해 아이가 먹다 남겨 놓은 과자와 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TV를 보다가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다.

A씨와 같은 식습관을 가진 경우, 제때 식사를 하지 않고 섬유질을 적게 먹기 때문에 변비에 걸리기 쉽고 밤늦게 밤참을 먹기 때문에 제대로 소화·흡수되지 않은 음식으로 인해 입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은 상태에서 꿀떡 삼키기 때문에 소화액이 분비되기도 전에 음식물이 장으로 넘어가 소화불량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예는 비단 A씨 만의 얘기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고, 만약 A씨처럼 살고 있다면 대장을 손상시키지 않는 식습관으로 바꿔야 한다. 대장 건강을 지키는 식사를 하려면 우선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해야 한다.

다만 아침은 생리상 배설하는 시간이므로 과식을 피하고, 대신 주스나 물을 충분히 마셔주고, 점심은 생리상 소화하는 시간이므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되 같은 양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저녁은 흡수 시간이므로 과식을 하거나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며 적어도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밤10시 이후에는 자율신경이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려 하기 때문에 가급적 먹지 말아야 한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제대로 씹지 않은 음식물은 소화, 분해,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서 부패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독소는 장을 공격한다.

약물은 증상을 단시간에 호전시키기는 하지만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한다. 오히려 약물에 들어 있는 성분이 대장에 머물러 배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막을 손상시켜 대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또한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약 성분은 대장 안에 쌓이고 쌓여 독소를 유발하게 된다. 그러니 건강하게 살려면 돈 들여 ‘웰빙’할 것이 아니라 대장의 기능을 높이는 생활을 하자. ‘

깨끗한 장은 화장품 1톤 보다 낫다’는 말이 있듯 대장에 숙변이 쌓이지 않는 생활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머리도 맑아지고, 피부 트러블도 사라지고, 간도 건강해지고, 자율신경 장애로 인한 소화 장애도 자연스럽게 호전 된다.

<출처 : 건강 도서 "내 몸을 살리는 해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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