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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르기

노을속의 내 모습

 

 

 

 

 

노을

 

노을은 그림자

닿을 듯 말듯 한

노을은

나 혼자 사랑하는 그림자

 

잡힐 듯 해

잡아 봐도

잡히지 않는 노을

불타는 하늘에 떠 있는 그림자

 

찬란한  저 노을이 탐이나

가끔은, 가끔은 말야

노을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어찌 보면 가장 가까운 벗이기에

 

한번이라도 만져보고 싶고

한번이라도 둘러 쓰 보고 싶은데

노을은 주홍의 치마폭

나는 어떻게 할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