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은 어느날 해운대를 지나서 송정을 찾았다.
쌀쌀한 찬 바다 바람이 귓전을 쓰쳐가는 해변을 찾은 나에게 먼 저하늘가 바다는 나를 손짓하는것 같다. 시원하게 탁터인 맑은 바다 넘으로 부터 찾아오는 태고의 신비를 머금은 수평선 . 하늘과 바다가 맞 닿은 그곳은 어디쯤이며 누가 나를 부르고 있을까?
바다를 찾을 때면 언제나 이런 생각으로 세월을 살아왔다.
나에게는 어디에 견줄수 없는 너무도 정겹고 아름다운 마을의 해운대며, 송정 이다. 그 동안 참 세월이 많이도 흘렀다.
그많은 대나무 숲은 어디로 가고 보이질아니하네. 지금은 같이 생활하던 노송이 세월만큼이나 늙어서 영양제를 맞고 있으니 안타깝기도 하다. 그래도 지금껏 잘 지내왔는데 참고 앞으로도 잘견디어 나가야 하지. 힘내라, 노송아!
청춘의 멋은 꿈을 품고 미래를 향하여 설계하며 살아가기에 오늘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아닐까?
이 아름다운 촌음의 시간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기도 하지. 산자에게는 누구에게나 한번 만 공평하게 하늘이 허락 준 세월이다. 이 소중한 것을 가치있게 살아야 하는이유가 여기있다 청춘이란 세월을 아름답게 보내고 소나무처럼 차거운 눈보라를 헤치면 살아 굳굳한 모습을 그려 내는 것은 자신의 의지입니다
죽도의 고송들은 세월만큼이나 가지에도 긴 풍파를 겪은 모습이 애처롭다.
이 나무에도 뿌리에 영양제 약을 투여하고 있다. 정말 회생하여 젊은날로 되돌아가 사람에게 유익한 산소를 생산 할 때 삶의 의미가 더해 지리라고 생각해 본다
푸른바다는 말이없고 저 멀리 수평선에 화물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으며, 가까이 있는 고깃배 두 척이 삶의 터전으로 가고 있다.
살아간다는 것은 끝없는 만남과 이별이 인연의 굴레에 얽메여 있는것이기도 하다. 저 멀리 고깃배 두 척의 저 넓은 바다위에서 무엇인가 주고 받으며 만났다가 또 헤어질테지?
내일이면 바다를 다스리기위해 늘려진 그믈을 거두고 어망속 고기들을 보며 즐거워 하리라.
해운대에서 송정으로 넘어오는 달맞이 고개길이보이며, 고송과 조명과 동해바다와 백사장의 만남이 아름다운 풍광을 그린 한폭의 수채화 같기만하다.
미래를 이야기하며 처녀 총각이 비누방울을 만들어 허공에 날리는 바다는 푸르고 싱싱하기 만하다. 꿈이여 끝없는 하늘을 높이 높이 날아 올라라! 잚음이여 영원하라! 미래는 그대들의 것이다
송정 어촌마을 근방에는 고기잡이 어구들이 흩트져 딩굴고 있다. 우리의 살아가는 삶은 항상 분홍빛 꿈과 아름다운것 만으로 체워져 있는것은 아니라고 무언의 개시를 하고 잇는듯하다. 때로는 삶이 그대를 속일찌라도 슬프하거나 노하지 말라. 그래도 인생은 참 살만한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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