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도고온천을 가다

 

 

 

 

 

 

도고 온천은 예산에서 10 km, 온양에서 장항선 국도를 따라 가면 11 km의 지점에 있다. 약알칼리성 유황천으로 수질이 좋아서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안질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신라 때부터 약수로 이름이 났었다고 하는데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의 전투에서 신라왕이 부상을 입고 이곳 약수에서 치유되어 신라리라고 명명되었다는 설과 신라시대에 어떤 사람이 부처님에게 기도하여 어렵게 얻은 아들이 상반신은 소의모습이고 하반신은 사람의 형상이 라 전국의 명약을 찾아다니던 끝에 이곳 우물가에서 세수를 하고 나니 상반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약수로만 알려져 오던 이 온천이 관심을 갖고 최초로 근대적인 온천 개발을 시도한 사람은 1921년 일본인 사금업자 이던 古木德美이다. 사금을 채취하던 중 암반 틈에서 용출되는 30℃ 정도의 물을 발견하여 시추하던 결과 기반이 화강암(花崗岩)이었기 때문에 굴착이 힘들어 초기에는 지하 12 m 정도에서 겨우 물을 퍼 올렸다고 한다.
 
온천이란
지하수의 수온보다 낮은 것은 냉천(冷泉)이라고 한다. 또한 수온과는 관계없이 무기물질 또는 가스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것을 광천(鑛泉)이라 한다. 이 정의에 의하면 온천의 한계온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극한지방에서는 아주 저온의 온천도 존재할 수 있다. 그리하여 편의상 각국에서는 자기 나라의 기온을 고려하여 적당한 한계온도를 정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온천을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25℃ 이상의 온수로 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지 아니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온천법(1981.3.2, 법률 3377호), 온천법시행령(1981.6.18, 대통령령 10354호)]. 온천학상으로 넓은 뜻의 온천은 물리적 ·화학적으로 보통의 물과는 성질이 다른 천연의 특수한 물이 지중에서 지표로 나오는 현상이다. 이 물을 온천수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도고 온천의 수질 및 수온
약알칼리성, 약식염선에 속하는 유황천으로 강한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른다. 마치 삶은 달걀이 썩을 때와 같은 역한 냄새가 풍기는 온천이다. 여름보다 겨울에 유황냄새가 더욱 심하다.
수소이온,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피부병과 류머티즘, 동맥경화증 ,당뇨병 ,만성기관지염 변비, 외상후유증 등에 효과가 있다. 위장병에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음천(飮泉)으로도 이름이 높다. 다른 온천에 비해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수질변화가 심하다.
현재는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장인 원탕(元湯)의 경우 지하 22∼180 m의 8개 천공(泉孔)에서 물을 얻고 있으며, 용수량(湧水量)은 약 1,500 t, 수온은 26∼30 ℃로 낮기 때문에 가열하여 사용한다 .
 
기타
아름다운 해변을 품에 안은 서해안 관광을 마치고 귀가하는 해 거름에 들린 곳이 도고온천이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복잡하던 때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인적이 없는 고요한 휴양도시로 탈바꿈하여 있었으며 사람이 그리운 그런 날이었다. 가끔 단체관광객이 사워만 하고 가는 것같다. 나는 가족들과 따로 하여 나른한 몸을 텅빈 온탕에 몸을 담고 있으니 온통 세상이 나의 것 같다. 여기에서 쉬는 시간만은 나의 별장이요. 나의 소유 목욕탕 같으니말이다. 사람의 생각이란 참묘하다. 어쩌면 좋은 것은 모두 내것같은 마음이 드는지 말이다. 그러나 내일을 위하여 나는 탕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족이 기다릴지도 모르는 약속 장소로 나왔다.
 
온천 주위는 호텔 등의 많은 숙박시설이 있으며, 부근에는 충무공이순신장군을 모신 현충사가 있고, 골프장 ·수영장 등 각종 레저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또 근처에는 도고 저수지는 도고온천 진입로 맞은편 3km 지점에 있어 낚시꾼들이 많이 이용한다. 주위가 내륙분지이므로  여름기온이 높아 사과가 잘되며 맛과 향이 좋다. 향토 음식으로 설렁탕 순두부, 냉면이 유명하며 많은 관광 ·휴양객들이 이용한다.

 
찾아가는 방법
도고온천은 유명한 유황온천이기 때문에 교통수단은 많이 있습니다.
승용차가 있으시면 차를 이용하셔도 좋겠지만, 없으시더라도 기차나 고속버스를 통해서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기차편
고속철도: 서울역 → 천안아산역(약36분 소요)
용산역 → 천안아산역(약35분 소요)
일반열차 : 용산역(장항선) → 온양온천역(05:15 - 19:50 30분 간격, 1시간 30분 소요)

고속버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 아산(온양) (30분 간격 운행)(막차: 저녁8시 20분, 9시)

승용차
① 서울 → 경부고속도로 → 판교IC → 천안IC → 아산(온양온천)
② 인천 → 서해안고속도로 → 서평택IC → 아산만방조제 → 온양도고온천
③ 서울 → 수원(1번국도) → 천안(1번국도)→ 아산(온양)(21번국도) → 도고온천(21번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