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횟감의 유통속도에 놀라는 소래포구
소래 포구는 서울어디에서나 반나절코스로 다녀올 수 있는 바다와 맞닿은 곳이다. 가족들과 오래간 만에 나들이로 소래포구를 찾아가 보았다. 입맛이 없어서 구미 당기는 무엇이 없을까하는 마음으로 여기 저기 간판을 보며 헤매다가 전망이 좋아 보이는 조개구이 집 이층을 선택하였다.
조개라는 종류들 다 모아놓은 조개구이 메뉴는 확실히 저렴하고 다양한 맛을 보게 되는 즐거움을 전해준다. 도심에서 편안하고 쾌적한 분위기에 비할 수 없지만 음식 질과 양에 있어서는 비교가 되지 아니 한다.
어쩌면 발품 하는 서민들에게 주어진 특혜인지 모를 일이라고 생각한다. 푸짐한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음식점을 나와서 포구를 한 바뀌 돌아보려고 어시장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가 그만두고 금방 잡아온 해산물 하역하는 장면을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주말인데다가 밀물 때라 그런지 엄청난 사람들이 나들이 나와서 어시장 통은 통행하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해야 옳을 표현이다. 이것은 소래포구 만이 가질 수 있는 지역상의 특권 인 것 같다.
소래는 매일 어시장이 서는데 밀물 때면 어시장이 더 활성화된다고 하며 소래 바닷물은 탁한 편이지만 이곳에서 출하되는 횟감들과 해산물은 신선도에서는 어느 지방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소래포구에서는 신선한 횟감을 사서 노상에서 먹을 수 있다. 길옆에 자리 잡은 횟집에서 회감을 사면 노상에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었다. 봄철에는 산낙지 와 쭈꾸미가 인기 있으며, 가을에는 전어가 인기 있다고 한다.
포구를 들어서는 도로변에는 각종 풍성한 먹을거리가 늘어서 있으며 다양한 군것질감들이 해산물들과 어울러져 풍물거리의 새로운 모습을 만들고 있으며, 이제는 아름다운 큰 바다를 품고 있는 곳으로 알려지었던 소래 어항 주위가 온통 아파트 단지로 잠식당하고 있으며, 수인선 협괘선이 열차가 달리던 철길은 이제 관광객들의 보행 통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세월이 흐르면 산천도 변하는 것임을 어찌하랴. 조용한 어촌의 모습은 간곳없고 어시장중의 최고 많은 사람이모여 드는 시장이 되었다
서해에서 어로 작업하여 부두에 도착하여 하역된 생선이 회집에 도착하여 손님의 상에 올라오는 시간이 20분이 채 안 걸리는 유통속도에 나는 놀랐다. 금방 배에서 하역되는 것은 본 도달이가 중개상의 손을 거쳐 내가 머문 점포에 와 있었다.
이런 판매 망 속에 유통되는 해산물의 시선도와 맛은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된다.
이곳을 들였다가 귀가하는 사람들이면 손에 사서 들고 가는 작은 꾸러미에서 누구나 소래포구 상인들의 인심과 저렴하고 질 좋은 해산물에 넉넉함을 느끼게 하며 이레서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게 되는 곳이 소래포구 인가보다.
조개구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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