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주름진 피부, 동시에 잡는 법 |
기사등록 일시: [2008-02-01 10:22]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
현대 여성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비만과 피부 관리이다. 길거리 구석구석 놓여있는 맛있는 음식점과 간식거리의 유혹, 피로감 회복에 그만인 커피와 쿠키의 달콤함 등은 늘어나는 살 걱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게 만든다.
이 걱정만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여기에 건조한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있다 보면 아무리 좋은 피부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주름 하나쯤은 생기기 마련. 화장품이 개선되고 일반화됐다 하더라도 오히려 피부 주름을 걱정하는 연령층은 이 때문에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비만과 피부 노화가 동시에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문제인 만큼 더욱 피하기 어렵기 때문. 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살을 빼면 피부가 늘어지고 피부 결만 좋아져도 늘어진 살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게 되는 때가 적지 않아 걱정은 더욱 깊어진다.
◇ 비만과 피부, 동시에 관리될 수 있을까
유난히 식욕이 당기는 겨울 저녁. 오늘도 회사원 김지원씨는 야식의 유혹에 흔들린다. 이미 7시쯤 저녁을 먹은 그녀이지만 TV에서 나오는 피자 CF가 그녀의 식욕을 자극해 결국 피자를 주문했다. 김씨는 피자 세 조각을 먹고 나서야 자신의 부풀어 오른 배를 본다.
그런데 그녀의 야식은 살만 찌운 게 아니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자주 먹어서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얼굴의 혈색도 눈에 띄게 나빠졌다.
살이 찌면 보통 혈색도 나빠지게 마련이다. 지나친 음식섭취가 비만을 부르고 다시 비만이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거나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와 혈색이 안 좋아 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평소 건조한 공기와 자외선 노출에 의해 점점 나빠지는 피부는 그 노화의 속도를 더해만 간다.
특히 이와 살이 찌더라도 가슴 같은 부위에 찌면 소원이 없겠다는 여성이 많지만 정작 살들은 옆구리나 턱 아래, 허벅지 등 외모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는 곳에 몰리고는 한다.
그렇다고 이들 부위만 제거하면 능사일까? 지방제거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수술이라는 이름으로 왠지 겁이 나는 것도 현실. 뿐만 아니라 지방을 없애도 여전히 나빠진 피부결은 쉽게 돌아오지 않는다.
◇ 비만과 피부, 둘 다 잡는 법 없을까
다행히 최근에는 의학과 의료기기의 발달로 수술 대신 늘어진 살들과 피부를 동시에 잡는 방법들이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리포써마지와 아이스써마지.
피부비만전문 BL클리닉(blclinic.net) 김성아 원장은 “리포써마지는 고주파를 이용해 피부 깊은 곳까지 강력한 열을 전달하는 치료법으로 전달된 열은 셀룰라이트를 녹이고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켜 탄력을 되찾게 한다”고 설명한다.
즉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통증 없이 비만으로 인해 울퉁불퉁해진 살들을 잡아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면서 탄력까지 발생시키는 것.
무엇보다 유독 잘 찌지만 운동으로 웬만해서는 빠지지 않는 엉덩이 아래, 이중턱, 팔 안쪽, 종아리 등의 부위에 안전하면서 매우 효과적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얼굴의 살들을 잡으면서 얼굴빛이나 탄력을 잡아주는 아이스써마지도 인기이다.
아이스써마지는 리포써마지와 비슷한 치료법이지만 피부의 탄력저하로 살이 빠져 보인다든가 얼굴이 커 보이거나 주름 혹은 각저 보이는 경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물론 모공을 수축시켜 피부 자체의 결을 매끄럽게 표현해줄 뿐 아니라 새로운 콜라겐형성을 유도해 처진 주름과 잔주름을 개선시키면서 얼굴을 전체적으로 조여진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면서 작아져 보이게 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만약 얼굴에 살이 매우 많다면 아이스써마지와 리포써마지를 동시에 함으로써 더욱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성아 원장은 “리포써마지는 얼굴을 더욱 갸름하게 해주고 아이스써마지는 피부에 탄력을 줘 턱 선을 또렷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동시에 시술을 할 경우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상백 기자 lsb3002@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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