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후보 부인의 대전 첫 방문 | |||
평소 신던 신발 그대로..."아빠 도움 입사는 사퇴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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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통령후보의 부인 박수애 여사가 22일 대전을 방문했다. 좀처럼 언론에 나오지 않아 많은 궁금증이 일었던 분 답게 지역 언론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정된 시간보다 약 20분 정도 늦게 엑스포 인근 식당에 도착한 박 여사는 “늦게 도착해서 죄송하다”며 “유치원도 들르고, 양로원에서는 노인께서 저를 꼭 안으시고 그러셔서 눈물이 나려고 했었다. 그분들 손을 뿌리치고 나오기가 어려웠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대전방문에는 평소에 언론에 등장하지 않았던 밝은 핑크빛 옷차림이었으나 구두는 언제나와 같은 짙은 밤색의 굽 낮은 구두였다. 평소 수수하고 아껴 쓰기로 유명한 박 여사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박 여사는 대전지역 시민과의 만남 자리에서 문국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이런 질문을 받으면 쑥스럽다. ‘제 남편이 되어야 합니다’, ‘제 남편을 찍어 주세요’ 그런 말이 안 나온다”고 운을 뗀 뒤 “여러분들 정말로 남을 위해서 희생할 수 있는, 또 이웃을 위해서 나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사람이 꼭 리더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여러분도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이웃을 위해 어떤 사람이 나서야 하겠는가..(웃음) 자주 TV 토론이나 인터넷으로 잘 검색하고 관심 가져 주시고 각자의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를 하지 않던 분이 나섰다는 말에는 “주변에서 정치판하면 흙탕물이다는 말을 한다. 진흙탕서 같이 뒹굴게 되면 그 사람 명예를 잃지 않을까 그런 생각했고 또 한 후보는 50%이상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이양반이 나서서 어떻게 할까 걱정했다”고. "저의 남편은 참사람입니다" 하지만 "한 종교 지도자가 이분의 책을 읽고 참사람이라고 했는데, 정말 좋은 말이라 생각이 들고 저희 남편 참사람이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은 정치를 하지 않아 인지도가 낮다. 그럼에도 이렇게 흙속에 진주가 들어가 있다하고 알려야 된다. 그런데 조직이란거 그런게 없어서 막연하고 걱정됐다. 하지만 여러분이 인정해주고 칭찬해 주고 성원해 줘 굉장히 힘을 받고 있다”고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명박 후보의 자식들과 문 후보 자식간에 비교가 되는 것에 대해 “아이들이 회사 원서 쓸 때 아빠가 사장이란 말을 쓰지 못하게 했다. 만일 아빠가 빽을 써서,또는 추천해서 어떤 회사에 취직을 시키지도 않지만 남편이 그런다면 그건 사표 써야 된다”고 우회적으로 이명박 후보를 비판했다. 박 여사는 오전에 전북 익산 나바위 성지와 논산 쌘뽈여고, 살트르 성바오로수녀회 등을 방문하고 대전에서 대전시민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충북 오창에서 충북희망 문함대를 격려하고 진천 자활후견기관 이주노동자지원센터 교회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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