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워하며 울고 있는 나의 마음은
외로운 골짜기에 슬피 우는 새와 같습니다.
지는 달과 새벽별은 아실 겁니다.
지난 날 나를 헐뜯던 이들의 말이 사실이 아닌 헛된 것임을
나의 주인이여 !
당신의 영혼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누가 나를 적대시 했는지요
나는 당신을 거스르는 어떠한 죄도 행하지 않았답니다.
그들이 나에 대해 거짓을 말하는 것이 랍니다
그대는 나를 완전히 잊으셨나요.
나에게 보여주세요. 나는 기도합니다. 내 님이 나의 사랑을 들어주실 것을“
위내용은 정서(鄭敍) 지은 정과정곡(鄭瓜亭曲)은 너무도 유명하여 익히 알려진 내용을 현대어법에 맡게 고쳐본 내용이다. 작자가 유배 상황에서 임금을 그리워함으로 되어 있다
정서가 인종(仁宗)의 총애를 받고 있었으나, 의종(毅宗) 임금 자리에 오르게 되자 많은 사람들이 정서를 참소하였기 때문에 그의 고향인 동래(東萊)로 귀양 보내게 되었다. 그를 떠나보낼 때 의종(毅宗)이 그에게 곧 다시 불러올리겠다고 약속했으나, 귀양살이를 몇 해 동안 해도 조정에서는 아무 기별이 없었다.
귀양살이 란 한마디로 말해서 자신의 연고지인 삶의 터전에서 객지로 추방하는 것입니다. 즉 죄를 지은 사람을 아무 연고도 없는 곳으로 보내서 살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도 기본적으로 허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귀양살이를 하고 있는 사람이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과 만나려면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고려사'악지에 따르면 작자는 인종과 동서 간으로서 오랫동안 왕의 총애를 받아왔는데, 의종이 즉위한 뒤 참소를 받아 고향인 동래로 유배되었다. 이때 의종(毅宗)은 머지않아 다시 소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오래 기다려도 소식이 없었다. 이에 거문고를 잡고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작자가 귀양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며 생활한 어려움 환경 속에서 임금을 향한 충성심이 눈에 선하다.
정서의 귀양지이던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 수영천변은 지금의 개발되어 도시화 되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사람이 살기 힘 던 갈대로 우거진 밭 외진 강가였다. 자기의 불우하고도 억울한 사정을 노래로 지은 것이 곧 이 가사이다. 현재 악학궤범(樂學軌範)이 노래의 전문이 전해오고 있으며, 대악후보(大樂後譜)에는 그 곡조와 노래가 아울러 전하고 있다. 우리말로 전하는 고려 가요 중 작자가 확실한 유일한 노래로 주목된다. '
귀양에서 풀려난 것은 무신난 (戊申亂)이 일어나 명종이 즉위한 해였다. 작자의 호를 따서 후세 사람들이 이 노래를 '정과정'(鄭瓜亭)이라 하였다.
이 노래는 충신 연주지사로 사람들에게 널리 애송되었으며, 궁중에서도 이를 전악(典樂)으로 보존하여 모두 익히도록 할 정도로 귀히 여긴 고려 가요이다
정과정은 고려 가요 중 향가의 잔영으로서 유교문화권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충신연주지사(忠臣戀主之詞)이고, 아래 소개되는 찬송가는 미국 복음성가운동가로서 8500여곡 발표한 인물 크로스비의 친구인 내프 여사가 크로스 비를 위해 만들어진 아름다운 곡이다.
주안에 행복 누림으로 마음속 풍랑이 안정되니
나와 세상은 간 곳 없고 구속한주만 보이도다.
이것은 나의 간증이요, 이것은 나의 찬송 일세
나사는 동안 그침 없이 하나님찬송하리로다.
두 가사가 공통점이 있다면 사람이 곤경에 처해진 경우 동서고금(東西古今)을 통하여 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떤 자세로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가 하는데 있어서 마음은 같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연관 지어보았다
사람은 각자의 신분과 위치에서 국가나 사회 및 조직에서 이념이나 종교 철학적인 차이로 또는 추진 사업에 견해차이로 상대방으로부터 비방이나 힘의 논리에서 일시적으로 세에 몰려서 억울 누명을 뒤집어쓰거나 화를 당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금은 국가나 한 조직에서 귀양제도는 없어졌지만 직위해제나 무고로 형사소추(刑事訴追)당한 경우가 여기에 해당되지 아니할까하는 생각이다.
현제 억굴 함을 당하고 있다고 하드라도 자신이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는 행동과 삶을 살아왔다면 이것은 자신의 긍지이요 하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삿대질과 비웃음으로 일관하드라도 자신의 마음은 자유롭고 즐거움이 가슴속에 솟아나오고, 되어 있다.
주어진 환경과 여건을 감수할 수 있고, 한점의 원망이나 불평 없이 살아서 숨쉬게 하는 생명이 주어진 상태만으로도 하나님에게 감사하게 되고, 내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는 심정을 가질 때 일시적인 고통과 괴로움은 앞으로 더 큰 과업 완수를 위하여 힘이 될 수 있지 아니할까?
인간은 살다보면 때로는 연고 없이 말 못할 여러 시련에 부딪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종교적인 깊은 신앙심에서 자신이 정서(鄭敍)입장이 되어보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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