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이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항복할줄 아는 칠면조, 끝장 보는 ‘닥공’ 닭과 싸우면… 항복할줄 아는 칠면조, 끝장 보는 ‘닥공’ 닭과 싸우면… [중앙선데이] 입력 2021.05.22 00:20 | 737호 15면 지면보기 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서광원칼럼 닭과 칠면조는 비슷하게 생겼다. 같은 조상을 가졌기 때문인데 칠면조가 약간 더 큰 듯 하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만약 이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같은 조건이라면 닭이 이길 확률이 높다. 칠면조가 갖지 못한 ‘강점’이 하나 더 있기 때문이다. 칠면조는 싸우다 질 것 같다 싶으면 얼른 항복한다. 목을 쭉 뺀 다음 바닥에 드러눕는다. ‘내 목과 몸을 당신의 처분에 맡길 테니 마음대로 하라’는, 동물의 세계에서 흔히 통용되는 방식이다. 그러면 승자는 주변을 빙빙 돌며 자신이 승리했다는 걸 확실히 한다. 격투기에서 이긴 승자가 링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