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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르기

[장영수 칼럼] 표현의 자유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장영수 칼럼니스트 최초승인 2023.02.25 11:43:14 최종수정 2023.02.25 11:43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16일 정부대전청사 남문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중리네거리로 이동, 대한통운 대전지사까지 행진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2009.5.16(사진=연합뉴스) 문제상황 민주화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좋은 것도 변화도 있고, 유감스럽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그런데 민주화 이후에 크게 확대된 자유의 활용에서도 좋은 면과 나쁜 면이 혼재해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자유에 따르는 책임을 늘 염두에 두고 적절하게 자유를 활용하는 것은 민주화의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지만, 자유의 오남용으로 인하여 방종과 일탈이라는 문제를 낳게 되면, 그에 대한 반작용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우리 .. 더보기
김한길 "모두가 소중한, 자살 없는 사회 만들 것"… '자살 위기극복 특위' 출범 국민통합위 산하 '자살 위기극복 특위' 발족 한지아 을지의대 교수 위원장 외 12인 구성 자살 위기극복 위해 각 부처, 시민단체 연계 '국가 자살통합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 논의 조광형 기자 입력 2023-02-16 18:43 | 수정 2023-02-16 18:43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뉴데일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구 10만명당 23.6명)라는 오명을 벗어던지기 위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16일 자살 예방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삶을 포기하려는 사람에 대한 '관심의 끈' 놓지 않을 것" 이날 오전 정부.. 더보기
난방비 폭탄이 尹 정부 탓? 매순간 자기모순과 싸우는 좌파들 [아무튼, 주말] [서민의 문파타파] 민주당과 좌파 세력들이 이재명 무고 주장하는 이유 서민 단국대 기생충학과 교수 입력 2023.01.28 03:00 사진 삭제 일러스트=유현호 “언제 주사파에 회의를 느꼈나요?” A씨는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 수재였다. 예정대로라면 명의가 돼서 수많은 사람을 치료했을 테지만, 그는 곧 자퇴해 버린다. 입학하자마자 김일성의 주체사상 세례를 받았는데, 학습량이 많은 의대는 주사파 운동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이듬해 서울대 국사학과에 들어간 그는 인문대 학생회장을 지내는 등 본격적으로 주사파 운동을 하고, 졸업 후엔 더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결국 그는 1995년 주사파 운동의 최고봉이라 할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 본부의 사무처장을 지내는데, 이때.. 더보기
40년간 책 122권...89세 이시형 박사의 5가지 건강비결 [송의달 LIVE] ①매일 새벽 40분 운동 ②뚜렷한 목표 의식 ③평생 현역 정신 ④5년 마다 새 과제 ⑤공부 통한 知的 쾌감 송의달 에디터 입력 2023.01.24 06:02 송의달의 모닝라이브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0902 이시형(李時炯·89) 박사는 우리나라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노익장(老益壯)이다. 경북대 의대 졸업후 미국 예일대에서 신경정신과학 P.D.F.(박사후 펠로우)를 받은 그는 고려병원 의사로 있던 1982년 를 냈다. 10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라 지금까지 200만부 정도 팔린 이 책으로 그는 일약 유명 인사가 됐다. 이시형 박사 모습. 6.25 전쟁 발발 당시 중학교 4학년(현재 고1)이던 그는 졸지에 13명 식구의 가장이 돼 생계 .. 더보기
“저 선배랑 놀면 시험 못 붙는다” 후배들이 피해 다녔던 ‘신림동 신선’[황형준의 법정모독] 황형준 기자 입력 2023-01-19 14:00업데이트 2023-01-19 14:05 201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극작가 페터 한트케의 희곡 ‘관객모독’. 십수년 전에 본 이 연극을 떠올린 건 독자들과 소통하는 방법 때문입니다. 신성한 관객에게 물을 뿌리고 말을 걸어도, 그가 연극의 기존 문법과 질서에 저항했든, 허위를 깨려했든, 모독(冒瀆)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법조팀장을 맡고 있는 필자는 정치부와 사회부에서 10년 넘게 국회와 청와대, 법원·검찰, 경찰 등을 취재했습니다. 이 코너의 문패에는 법조계(法)와 정치권(政)의 이야기를 모아(募) 맥락과 흐름을 읽어(讀)보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가끔 모독도 하겠습니다. 어떤 음악을 듣거나 어떤 영화를보거나 어떤 음식을 먹을 때. 오감이 자극될 .. 더보기
[단독]"김일성 우상화 충격"…촛불연대, 보조금 받아 쓴 책 보니 중앙일보 입력 2023.01.18 16:42 업데이트 2023.01.18 17:21 나운채 기자 구독 “남한에서는 김일성이 지휘관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청산리 대첩보다 교과서에 제대로 실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촛불중고생시민연대(이하 촛불연대)’는 2021년 9월27일 발간한 『중고생운동사』에서 보천보 전투를 이렇게 설명했다. 보천보 전투(1937년)는 북한이 김일성 전 주석의 항일 투쟁 업적으로 신화처럼 선전하고 있다. 학계에선 보천보 전투가 순사 5명이 지키던 작은 마을을 습격한 사건으로 ‘전투’라고 보기 어려우며, 김일성이 지휘자였는지도 불분명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책에는 보천보 전투 관련 김 전 주석을 우상화하듯 그린 북한 측 기록화(畫)도 함께 담겨 있다. 서울시는 감사를 거쳐 지난 3.. 더보기
[김형석 칼럼]민주주의는 정권욕의 부산물이 아니다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3-01-13 03:00업데이트 2023-01-13 03:32 운동권 민주주의는 버림받은 지 오래 지도자 과오 불인정, 실정 은폐는 역사가 심판 최선 다하면서도 자성하는 지도자가 아쉽다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오래전 일이다. 정치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아내가 아침 신문을 읽다가 내던지면서 “이런 꼴들을 하고 있었으니까, 나라가 어떻게 되었겠는가.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라고 했다. 구한말이었다. 우리 임금이 덕수궁에 머물면서 언제 수라상에 독극물이 숨겨 들었을지 몰라 며칠 동안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가까이 있는 러시아 영사관에서 믿을 만한 사람이 2주 동안 식사를 날라다 먹었다는 기사였다. 국론의 분열로 국정의 동질성(Ident.. 더보기
포기를 모르는인생 포기를 모르는인생 처칠이 명문 옥스포드 대학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게 되었다. 그는 위엄있는 차림으로 담배를 물고 식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천천히 모자와 담배를 연단에 내려 놓았다. 청중들은 모두 숨을 죽이고 그의 입에서 나올 근사한 축사를 기대 했다. 드디어 그가 입을열었다. 포기하지 말라!" (never give up!) 그는 힘 있는 목소리로 첫 마디를 땠다. 그러고는 다시 청중들을 천천히 둘러 보았다. 청중들은 그의 다음말을 기다렸다. 그가 말을 이었다. "절대로,절대로,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never,never,never.give up!) 처칠은 다시 한번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일곱번의 "never give up", 그것이 축사의 전부였다. 청중은 이 연설에 우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