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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르기

참회록(懺悔錄)

👹참회록(懺悔錄) 

'인생'이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을 의미합니다.
 
'내세'를 믿는 
'교계'에서는 "인생은 잠시 살다가는 나그네" 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인생의 종점'이 가까워진 '노년기'의 사람들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앞으로 어떻게 변(變)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됩니다.

'러시아' '대문호'인'톨스토이'의 '참회록(懺悔錄)'에는 아주 유명한 다음과 같은 '우화'가 있습니다.

"한 '나그네'가 '광야'를 지나다가 '사자'가 덤벼 들기에, 이를 피하려고 부근에 있던 물이 없는 우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우물 아래쪽에 큰 뱀이 큰 입을 벌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물 밑으로 내려갈 수도 없고, 우물 밖으로 나올 수도 없는 '나그네'는 우물 안의 돌 틈에서 자라난 조그만 '관목 가지'에 매달닙니다. 

우물 내외에는 자기를 기다리는 '적'(敵)이 있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의 '생명'을 잃어버리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압니다. '나뭇가지'에 매달려 나무를 쳐다보니, '검은 쥐'와 '흰쥐' 두 마리가 '나뭇가지'를 쓸고 있었습니다. 

두 손은 놓지 않는다 하더라도 결국은 '나뭇가지'가 부러져 '나그네'는 우물 밑에 있는 큰 '뱀'의 밥이 될 것입니다. 

그때 '주위'를 돌아보니 그 '나뭇잎' 끝에 흐르고 있는 몇 방울의 '꿀'을 발견하자, 이것을 혀로 핥아먹습니다."

"인간이 산다는 것이 꼭 이런 모양이다"라고 '톨스토이'는 비유했습니다. 

여기 '검은 쥐'와 '흰쥐'는 우리가 사는 '밤과 낮'인 '시간'을 의미합니다.

'인생'이란 '밤'과 '낮'이 드나들 듯 '시간'이 다 지나가 버리면 마침내 
'가지'는 부러지고 '끝'이 난다는 것입니다. 이 기막힌 '사연'이 우리 "인생의 현주소"입니다. 
         - 옮긴 글 -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옵소서 
(시편 39:4)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편 90:12)

"참회록"에서 '톨스토이'는 우리 '인생'을 향해, "당신은 지금 아주 맛있는 꿀을 드시고 계십니까?"라고 반문합니다. 그 꿀은 '젊은 날의 향기'와 '인생의 성공'으로 인한 '부'와 '권력' 혹은 '행복한 가정'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 보이는 '검은 쥐', '흰쥐' 그리고 고개를 쳐든 '독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아직 우리의 '미래'를 정확히 볼 수는 없지만 먼저 '세상'을 떠나간 사람들을 보면, 우리 모두에게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분명한 '미래의 사실'입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삶'을 연장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나뭇잎'의 '꿀'을 핥고 있는 '나그네'와도 같습니다. 

지금까지 짊어진 '나그네'의 '무거운 짊'을 내려놓고, 가진 것을 베풀면서 '인생'을 정리하는 '지혜'가 더욱 필요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