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이 제2형당뇨병 진단을 받은 남녀 1만5486명에 대해 수행한 전향적 코호트(동일집단) 연구 결과에서다. 연구팀은 음료의 최대 섭취량과 최소 섭취량을 비교하고 모든 원인으로 인한 통합 사망 위험을 계산했다.
그 결과 가당음료를 계속 마시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0% 높아지는 걸로 나타났다. 또 심혈관병에 걸릴 위험이 25%, 심혈관병으로 숨질 위험이 29% 높아졌다. 가당음료는 콜라, 사이다를 비롯해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밀크티, 핫초코 등 설탕(당분)을 첨가해 만든 각종 음료다. 지방 성분을 전혀 없애지 않은 전지방 우유를 마셔도 사망 위험이 20%나 높아졌다.
반면 커피를 적절하게 마시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나 낮아지는 걸로 드러났다. 충분한 양을 마시면 물은 23%, 차는 21%, 저지방 우유는 4%, 과일 주스는 2% 각종 사망 위험을 낮췄다. 당뇨병 진단 후 커피 소비량을 늘린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더 낮았다.
연구팀은 이들 참가자를 평균 18.5년 동안 추적 관찰했고 2~4년마다 음료 소비에 관해 설문조사를 했다. 추적관찰 기간에 참가자의 약 22%(3447명)이 심혈관병에 걸렸고 약 49%(7638명)가 숨졌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치 선 부교수는 “특히 당뇨병 환자의 건강 유지에는 어떤 음료를 마시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Beverage consumption and mortality among adults with type 2 diabetes: prospective cohort study)는 ≪영국의학저널(The BMJ)≫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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