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휘 기자입력 2023-04-11 16:40
- 경기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참석..."패러다임 전환 선제 대응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우리나라를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세제 혜택 등 각종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 기아 자동차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보급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인공지능(AI)은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부터 약속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초 우선 개통하고, 수원에서 양주까지 경기 남북을 연결하는 GTX-C 노선은 연내 착공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A, C 노선을 신속하게 평택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기공식에 앞서 기아차 공장 전시관을 찾아 향후 기아 화성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컨셉 모델을 둘러보고, 현장 직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과 현대차 임직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명근 화성시장, 자동차학과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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