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3-03-08 12:02 권준영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尹 ‘제3자변제’ 방식 일제 강제징용 배상 방안 찬성 의사 밝혀
“尹·박진 애국심에 고개 숙여 경의 표해…‘통큰 결단’은 불타는 애국심에서 온다”
“나는 오늘 병자호란 남한산성 앞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잔 기꺼이 마실 것”
“삼전도의 굴욕 아니라 백골이 진토되는 한이 있어도 조국 위한 길을 나 또한 가련다”
“삼전도서 청나라에 머리 조아린 게 문제의 본질 아냐…청나라 군대 쳐들어 올 걸 대비 못한 조선의 무능력”
“‘지는 게 이기는 것’ 父 말씀 생각 나…오늘 尹의 결단은 ‘지고도 이기는 길’ 가고 있는 것”
“尹·박진 애국심에 고개 숙여 경의 표해…‘통큰 결단’은 불타는 애국심에서 온다”
“나는 오늘 병자호란 남한산성 앞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잔 기꺼이 마실 것”
“삼전도의 굴욕 아니라 백골이 진토되는 한이 있어도 조국 위한 길을 나 또한 가련다”
“삼전도서 청나라에 머리 조아린 게 문제의 본질 아냐…청나라 군대 쳐들어 올 걸 대비 못한 조선의 무능력”
“‘지는 게 이기는 것’ 父 말씀 생각 나…오늘 尹의 결단은 ‘지고도 이기는 길’ 가고 있는 것”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디지털타임스 박동욱 기자 fufus@, 대통령실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는 7일 '내 무덤에도 침을 뱉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 우선 두 명의 장관께 감사드린다. 나는 오늘 병자호란 남한산성 앞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잔을 기꺼이 마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1637년 삼전도의 굴욕이 아니라 백골이 진토되는 한이 있어도 조국을 위한 길을 나 또한 가련다. 삼전도에서 청나라에게 머리를 조아린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며 "그때 남한산성에는 15일도 버티지 못할 식량 밖에는 남아 있지 않았다. 임진왜란을 겪고도 겨울이 오면 압록강을 건너 세계 최강의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 올 것을 대비하지 않은 조선의 무기력과 무능력에 있었다"고 짚었다.
이어 "그래 김상헌 등의 '척화'를 했으면 나라를 구할 수 있었을까. 그 호기는 턱도 없는 관념론이다. 민주당의 실력이 그것 밖에 안 되는가"라며 "당장 오늘 충청북도 북이면 대율리에 있는 최명길의 묘소에 다녀와야 겠다. 그가 세상을 떠난 한참 후에 그의 비문을 실학자 박세당이 썼다. 그는 진정한 애국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장관의 애국심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 '통큰 결단'은 불타는 애국심에서 온다"면서 "'박정희의 한일협정',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학교라고는 문 앞에도 못간 중국집 주방장이셨던 내 아버지도 징용되어 철공소에서 일했다. 그가 늘 밥상머리에서 내게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며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은 '지고도 이기는 길'을 가고 있다"고 윤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디지털타임스 DB, 국민의힘 제공>
이어 "장관께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충청북도는 청남대에 케이블카 신청과 수자원지역 해제 등의 환경부에 부담을 드리는 요구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 장관도 지금 이 시대의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지고 계시기 때문"이라며 "왜 이리 이 나라에는 애국자들이 많은가. 내 마음이 훈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덕수 총리를 필두로 이주호 장관, 추경호 장관, 원희룡 장관, 박민식 장관, 권영세 장관, 이정식 장관, 이영 장관, 한동훈 장관, 이종호 장관, 이창양 장관 등등 윤석열 사단은 건강하다"며 "모두가 독배를 들고 열일한다"고 윤석열 정부 인사들을 극찬했다.
김 지사는 "김종인전 위원장께서는 윤석열 1년에 기억할 만한 일이 없다고 하셨는데 결코 동의할 수가 없다.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면서 "대한민국이 상식을 회복하고 있다. 외교가 국방이 안보가 무엇보다 시장이 그리고 노동개혁이 바로 서는데?"라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개혁을 위해서 쓴 잔의 외로움으로 빚어내는 업적이 켜켜이 쌓여가거늘…내 눈에는 버릴 것이 별로 없다"며 "그러고 보니 무지렁이 내 아비와 어멈도 그 애국의 길에 서 있었다. 그들은 애국의 홀씨를 이 봄에 흩뿌리고 있다"고 글을 끝맺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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