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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하는 삶

우수 이야기

 

오늘은 날씨가 흐리지만 기온 만큼은 참 따뜻하다. 

날씨가 많이 풀려 따뜻하다보니 정말 기분도 좋고 마음도 상쾌하다.

 내일은 양력 2월 19 [우수(雨水) ]이다 

엊그제 입춘이 왔나 싶더니 입춘도 지난지가 벌써 2주가 다 되어간다



우수雨水는 입춘과 함께 겨울의 마무리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날이 조금씩 풀리고 초목이 잎을 내미는 때입니다. 음력으로는 대개 정월에 들며 우수라는 말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이니 이제 추운 겨울이 가고 이른바 봄을 맞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태음태양력(음력)에서 정월은 계절상 봄에 해당된다. “우수 뒤에 얼음같이”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슬슬 녹아 없어짐을 이르는 뜻으로 우수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이 무렵에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틉니다.


이렇게 모든 자연에 위치가 서로 순행과, 역행을 반복 하듯이 우리 인간에 삶도 마찬가지로 때로는 순행을 할때도 있고, 역행을 할때도 있다. 


이렇게 우리는 서로가 엉켜있는 복잡한 현실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자연에 순리가 서로 움직이면서 봄을 맞이하고, 또 다시 다음 단계인 여름을 기다리고, 다시 여름은 가을을 만들어 내고,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듯이, 사람에게도 생로병사가 찾아온다.



생로병사에 삶이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해서 더욱 좋고, 이런 작은 공간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우수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답니다.


■ 2월 절기 특징


2월 절기의 기운은 양(陽) 목(木)에 해당합니다. 목(木)의 기운에 해당하는 장기는 간과 담입니다. 목의 기운은 봄에 풀이나 나무의 새싹이 굳은 땅을 뚫고 나오려고 하는 형상을 닮았습니다.


비록 날은 춥지만, 이미 땅에서는 만물이 생(生)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간과 담경락을 다스리면 초봄의 치솟는 기운을 원활히 소통시키고 기혈이 조화로워집니다.

 
♣ 간 기능을 북돋아 주는 신선한 봄나물과 신맛 과일들


2월 절기 음식으로는 햇나물들로 파, 마늘, 달래, 평지, 부추, 미나리, 맵고 쓰고 쏘는 나물 , 쑥갓, 순무, 우엉, 연근, 더덕, 귤, 레몬 등이 좋다고 합니다. 봄철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에는 해조류, 마늘 등이 좋습니다.


해조류에는 알긴산이 포함돼 있어 각종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마늘에 있는 알리신은 살균 작용을 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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