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9일 “2026년 북중미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을 아시아 국가는 어디일까”란 제목의 기사를 전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6개국의 미래를 전망했다. ESPN은 이 기사의 메인 사진으로 이강인(21·마요르카)을 사용하며 “한국은 일본, 호주와 함께 16강에 진출했고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 극적인(dramatic) 승리를 가져왔다”고 했다.
ESPN은 4년 뒤에도 손흥민(30·토트넘)이 여전히 맹활약을 펼칠 것이라 기대했다. ESPN은 “2026년에 한국의 스타인 손흥민이 34세가 된다”며 “그 때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적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ESPN은 다만 손흥민이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하려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SPN은 한 문장씩 쓴 3명과 달리 이강인에 대한 내용은 한 단락을 쓰며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ESPN은 이강인을 ‘원더키드’라고 칭하기도 했다. ESPN은 “원더키드 이강인은 4년 뒤에도 여전히 25세에 불과하다”며 “유럽 클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이상적일 것”이라고 했다.
ESPN은 이날 일본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한 수 위로 평가했다. ESPN은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A를 일본에 부여하며 “일본은 승부차기 패배로 8강 진출을 놓쳤지만 ‘사무라이 블루’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아 미래가 밝다”며 “유럽 기반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ESPN은 일본의 약점으로는 현재 일본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3명 모두 30대 이상인 점을 꼽았다.
한편 나머지 AFC 소속 국가인 호주는 우리나라와 같은 B+를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B, 이란은 B-, 카타르 C를 부여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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