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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및 식물 재배

겨울철 난 관리

겨울철 물주는 간격 늘이고, 맑은 날 아침에 -

 

 

기온변화가 심한 요즘,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화초도 온도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이다. 단 한 번의 실수로 평소 아끼는 화초를 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키우고 있는 각종 화초의 겨울철 보온대책은 매우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가정에서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난(蘭)에 관한 겨울철 관리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난과(蘭科)의 작물은 온도와 기후대에 따라 크게 온대성 난과 열대성 난으로 분류되는데, 온대성 난은 보통 동양란을 말하고, 열대성 난은 서양란을 말한다.

 

동양란은 춘란의 경우 꽃망울이 발생해서 5℃의 온도로 60일이 경과해야만 봄에 좋은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온도나 물주기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겨울은 보통 난들이 휴면기에 들어가므로 분이 마르는 속도가 더디다. 따라서 물주는 간격을 1주일에서 보름 간격으로 화분의 흙을 확인 후 주는 것이 가장 좋고, 특히 꽃대를 가진 난들은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한란의 경우는 11월이 주 개화기이므로 꽃대 관리에 유의하면서 꽃대가 너무 많으면 좋은 꽃을 보기 어려우므로 건강한 것을 골라 남겨두고 나머지는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난에 물을 주는 시간대는 오전 중에, 햇빛이 좋은 날 주는 것이 기본이다.

 

서양란은 종류별로 적정온도를 유지해 줌으로써 좋은 꽃을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데, 심비디움의 경우 낮에는 햇빛을 쪼여주되, 온도가 15℃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고, 난방을 한 실내에 두는 경우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꽃봉오리가 노랗게 상하게 되므로 주의토록 한다. 심비디움의 야간 최저온도는 5~6℃정도면 충분히 월동이 가능하다.

 

팔레놉시스(호접란)는 고온성 식물이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써야하는 부분이 야간온도 관리인데, 최저 16~18℃이상이 되어야 꽃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으며, 물을 너무 자주 줄 경우 뿌리가 썩어 말라죽기 쉽기 때문에 화분 표면이 마른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12월의 난 관리 요령

 

제 1. 월동과 휴면 (越冬과 休眠 )

 

춘란은 이제 60일 이상 긴 동면기에 들어가야 한다. 월동은 낮의 기온이 10℃ 미만이 되어야 하고, 한번 월동에 들어가면 가능한 한 10℃미만에서 관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며 월동기간 중 온도의 고저가 불균일하면 난이 허약해지며 봄 신아에도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꽃의 발색, 꽃대신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만일 월동 없이 높은 온도에서 성장하게 되면 흑반병, 황변현상 등이 일어나며 결국 고사에 이르기도 한다.

 

작은 온실이나 아파트 베란다에서 재배하는 경우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매우 크다. 즉 겨울철에도 실내 온도가 30도 까지 오르거나 저녁에는 최저 온도가 0도에 이를 수도 있는데, 이를 경우 이러한 큰 온도차를 춘란이 견딜 수 없어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한낮에 온도가 높을 경우 창을 열어 바람을 들이지 않으면 열기가 증발하여 춘란 뿌리가 부패하는 환경이 조성되므로, 이런 부패를 방지하기 위하여(비록 어느 정도 고온이라 하더라도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 것보다는 저온 상황에서 갑작스런 온도의 급상승으로 인한 열기의 증산작용은 근부의 급격한 곰팡이 및 세균의 번식이 초래하는데 저온시에는 상대적으로 살균 소독을 등한시 하므로 더 위험하다는데 기인) 창을 열어 환기와 통풍을 하거나 환풍기를 이용하여 온도의 급상승과 이로 인한 부패를 방지하여야 한다.

 

야간 온도의 급격한 하강을 막기 위하여 온실 위쪽이나 난간(발코니)에 열고 닫을 수 있는 합성수지 등 재료나 대나무 발 또는 볏짚을 사용하여 보온하는 것이 겨울철 주요관리 방법이다. 그리고 자동 가온 설비와 환풍기, 자동 통풍기를 설치하고 창문을 여닫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 냉 해 (冷 害) -

 

여름철의 이상저온(異常低溫)이나 일조부족(日照不足), 봄철 일교차가 격심할 때 생기는 농작물의 피해를 냉해라고 하는데 온도차가 15℃이상 차이가 있을 때 냉해를 입게 된다. 난초의 냉해는 사람으로 말하면 감기증상이라고 보아도 되는데 난초는 사람과는 달리 식물이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회복이 늦거나 피해가 심하면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다가 죽기도 하며 특히 엽예품이 냉해를 입어 잎이 마른 다던가 훼손될 때는 그 해의 농사는 망치게 되므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음 해부터 새로 시작해야하는 큰 낭패를 보게 된다. 봄철에 일교차가 심해 밤에는 기온이 급강하 했다가 낮에는 강한 햇빛에 온실효과를 주면서 통풍이 안 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조직이 덜 굳은 신아 잎에 많이 발생하는데 증상은 난 잎의 중간 중간이 마른 상태로 냉해부분에 세균이 침투해 잎마름병, 줄기마름병이 발생하게 된다. 냉해뿐만 아니라 관수용 물을 난실의 온도와 동일하게 맞추어 주는 것도 난에게 스트레스를 적게 해주며 잘 성장시키기 위한 한 방법이기도 하다.

 

예방과 조치 -

 

주로 비닐하우스에 해당하는 이상저온현상은 첫째는 기상관측의 예보에 따라 예방조치가 필요로 하며 봄철에 발생하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이상 차이가 날 때 발생하는데 냉해는 밤과 낮의 온도차에서 발생하므로 밤에는 보온을 낮에는 일정온도가 상승하면 통풍이 되는 센서를 부착하면 사전에 대비가 이루어진다. 증상이 발생하면 신아 잎 중간이 마르게 된다. 대부분의 애란인들은 곰팡이 예방 살균제를 사용하는데 세균성 약제의 치료제인 침투성을 전반적으로 살포하고 냉해의 회복을 위한 활력제(화학비료)를 1~2회 사용함이 좋다.

 

2. 동 해 (凍 害) -

 

난의 세포조직이 얼어서 결빙되는 상태를 일반적으로 동해라고 한다. 난이 동해의 피해를 보는 사례는 여러 유형이 있겠지만 첫추위에 동해를 입기가 쉽다. 특히 늦가을과 초겨울의 피해는 사전에 예방소홀과 무방비로 인해 입기 쉬운데 초겨울에는 0℃ 에서도 동해를 입는 경우가 있으며 한겨울이라도 추위에 단련된 환경에서의 난은 영하 1~2℃의 날씨에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경우가 있고 관수한지 며칠 지난 난에게는 영하 4℃ 까지도 견딜 수 있는 면역력이 생긴다. 산지에서는 뿌리가 땅속에 묻혀 흙으로부터 보호를 받기 때문에 영하 10℃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지만 화분 속에 심어진 난은 영하의 날씨를 절대로 막아야 한다

 

예방과 조치

 

자신의 난실에 대하여 사전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가을철에 일찍이 준비를 해야 한다

 

관수 후 동해를 입을 경우에는 인위적인 온도상승을 막아주고 아주 서서히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도록 관리를 해야 하며 정상적으로 돌아올 때는 침투성 살균제(곰팡이 균) 소독과 함께 활력제(화학비료)로 화분 채 침지함이 좋다.

 

봄철 3월 초순에는 분갈이와 함께 다시 한 번 점검을 하고 탈수기가 있는 난은 메네델 원액에 1일 정도 침지하고 뿌리가 썩은 난은 뿌리상태에 따라 잎을 잘라주고 역 삼투압으로부터 생길 수 있는 탈수를 막아준다. 심할 경우 화분 통 채로 비닐봉지를 완전히 씌워 숨구멍만 남기고 탈수가 풀어질 때까지 비닐봉지를 씌워준다.

 

제 2. 환경 관리(환기) -

 

겨울철은 외부 온도가 차기 때문에 창을 개방하면 실외의 찬 공기가 난실로 유입되어 온도를 낮출 수 있어 휴면관리에 일석이조가 되는 것이 환기다. 그래서 겨울철이라도 햇빛이 좋고 날씨가 따뜻하면 창을 개방해 환기를 시킬 필요가 있다. 단, 밤 동안은 모든 창을 닫아 보온해야 한다. 드물게 낮 동안 햇빛이 나서 열어둔 창을 밤 동안 닫지 않아 동해 피해를 입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제 3. 햇볕 이용

 

햇볕관리는 - 채광 조절을 난실에 들어오는 햇빛을 난에 가장 이롭도록 조절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기본적으로 햇빛이 많으면 난실 온도는 올라가고 적으면 떨어진다. 채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는 차광을 조절하는 방법인데, 이에는 차광막과 블라인드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대표적이다. 차광은 휴면기 전까지는 가을철과 같이 밝게 해주지만 휴면을 시키고자 한다면 자신의 여건에 맞게 다시금 조절해 주어야한다

 

겨울철 햇볕은 여름철 햇볕을 비교하면 상당히 약하므로 차광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겨울철 춘란이 필요로 하는 햇볕은 겨우 생명유지에 필요한 정도이지 옆면을 태울 정도는 아니다. 겨울철 태양은 약하여 유익하며 가구경을 충실히 하고 세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어 다음해 봄철 성장과 번식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겨울철 오전 햇볕은 가능한 한 많이 쪼여주고, 한 낮의 햇볕은 50%정도 차광해 준다. 즉 오후 햇볕은 피하도록 한다.

 

제4. 관수처리

 

1.적절한 물주기

 

물주기는 난을 배양하는 기술 중 가장 중요한 하나이다. 휴면기에 접어든 춘란에 있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난의 생장기와는 달리 휴면기의 춘란의 수분 요구량은 차이가 있다.

 

겨울철 저녁 물주기는 적합하지 않다. 이유는 야간에 온도 하강 시 수분이 빙결되어 뿌리에 해가 되기 쉬우며 분에 수분이 남아있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오 이전에 물주기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겨울철 휴면기의 난은 수분이 요구량이 매우 적어 매일 물을 줄 필요는 없다. 따라서 분의 수태나 표토가 마르면 물을 준다. 즉 대략 2-3일에 1번 정도면 충분하다. 한파가 올 때는 잠깐 물주기를 정지한다.

 

2. 수질과 수온

 

도시 애란인은 어떤 물을 주는 것이 좋은가 고민한다. 사실상 사람이 먹는 음용수면 충분하고 자연수를 사용하는 것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다. 수질 상 문제가 없으나 염소함유량이 과다하다면 염소를 제거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의 배양경험으로는 염소함량이 난 배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된다.

 

수온은 기온과 큰 차이가 없는 것이 좋다. 물을 받아두고 실내에 일정 시간 두게 되면 수온과 대기온도가 일치하기를 기다려 사용하고, 겨울철에는 기온보다 2-3도 높은 수온이 가장 좋다.

 

3. 올바른 물주기 방법

 

고운 물살의 물 조리개로 애정을 담아 물을 뿌려주도록 한다. 물주기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어린 새싹에 발생하는 병 침투는 물주기에 있었다.

 

물을 줄 때 분내의 공기가 배출되도록 하고 분의 네 방향 모든 부위에 골고루 관수하여 분 아래로 흐를 정도로 준다. 이점 을 반드시 유의하고 분의 수태나 표면에 습기가 있으면 물을 줄 필요가 없다.

 

인큐베이터(난 배양기) 육성의 장단점

 

장점 : 2~3모작 등의 속성재배로 종자번식이 매우 빠르다. 번식력 증가로 경제적 부가 성을 높일 수 있고 번식이 까다로운 품종을 용이하게 증식시켜 번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단점 : 속성재배로 인해 노촉이 빨리 날 우려가 있다. 식물 재배등(燈)으로만 채광하므로 급성장과 잎의 뒤틀림으로 관상성이 떨어져 작품 만들기가 어렵다. 빠른 번식력으로 희귀성으로서의 특수성을 잃어 배양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배양기에서 배양한 난은 일반난실에서 배양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별도의 관리단계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배양기의 효과적인 활용방법

 

난을 배양하는 애란인 이라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좋은 품종을 소장하고 싶고, 건강하고 튼실하게 죽이지 않고 키우는 것이 큰 바람이며 기쁨일 것으로 본다. 또한 건강한 난으로 작품을 만들어 훌륭한 작품을 여러 대중 앞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며 난 배양취미의 보람이라고 본다.그러나 일반 건전한 난은 배양기 사용은 절대 금하시길 바란다. 나의 경험으로는 난의 실패를 가져올 뿐이다.

 

극약을 잘 활용하면 보약이 될 수 있듯이 1년 365일 전적으로 배양기에서만 의존하며 배양하는 방법은 옳지 않은 반면 퇴촉 벌브(가구경) 싹틔우기, 종자번식, 연약한 난의 회복 등 난 배양기사용을 특수 목적의 용도로 잘 활용한다면 보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인큐베이터 즉 난 배양기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은 전문가 또는 경험자의 지도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농약, 시비, 광량, 사용온도 등을 철저히 숙지 한 후 사용함이 실패가 없다고 본다. 또한 배양기에서 성장한 난이 일반난실에 들어올 때는 적응훈련과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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