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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9급 이어 7급 공무원 경쟁률도 하락···공무원 인기 시들해졌나

입력 : 2022.06.08 14:21 수정 : 2022.06.08 16:38

7급 공채 경쟁률 42.7 대 1

작년보다 지원자 5420명 줄어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10% 넘게 하락한 42.7 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2022년도 7급 국가공무원 공채 경쟁률이 지난해의 47.8 대 1보다 낮아진 42.7 대 1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785명 선발에 3만3527명이 지원하면서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5420명 감소했다.

인사혁신처 제공.

최근 4년 사이 7급 공채 경쟁률은 46~48 대 1 안팎이었으나 올해는 다소 큰 폭으로 줄었다. 7급 공채 경쟁률은 2018년 47.6 대 1, 2019년 46.4 대 1, 2020년 46.0 대 1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2021년에는 47.8 대 1로 다시 상승한 바 있다.

이 같은 국가직 공무원 경쟁률 하락세는 9급 공채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3년 74.8 대 1이었던 9급 경쟁률은 올해 29.2 대 1까지 낮아졌다. 9급 공채 경쟁률은 2013년 이후 2016년에 소폭 반등했던 것을 제외하면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인사처는 올해 7급 공채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7세로 지난해의 29.4세보다 약간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만9824명(59.1%)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937명(32.6%), 40대 2505명(7.5%), 50세 이상 261명(0.8%)순이었다.

지원자 중 여성비율은 50.8%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여성지원자 비율은 2018년 47.2%, 2019년 49.2%, 2020년 52.1%, 2021년 52.5%, 2022년 50.8%를 기록했다.

 
 

올해 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23일(토)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시험장소는 다음달 15일에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