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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문화

넷플릭스에서 ‘눈독’ 들인 대표 한국음식···전주 콩나물국밥과 옛날피순대

입력 : 2022.06.07 08:34 수정 : 2022.06.07 11:15

전주콩나물국밥 상차림.경향신문 자료사진

콩나물국밥과 피순대국밥 등 전주를 대표하는 국물요리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됐다.

전북 전주시는 넷플릭스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푸드 다큐멘터리 K-Food Show ‘국물의 나라’에서 전주남부시장의 현대옥과 옛날피순대 음식점이 소개됐다고 7일 밝혔다.

‘국물의 나라’는 만화가 허영만, 푸드테이너 류수영,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한국인의 밥상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한 그릇 국물 요리를 찾아다니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 다큐와 재미있는 예능으로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한국의 드라마, 예능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은 많았지만 다큐멘터리로 ‘K-푸드(food)’를 달고 글로벌 플랫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시는 콩나물국밥과 피순대국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담은 이 프로그램으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맛의 도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주시내에는 현대옥과, 왱이콩나물국밥, 미가옥, 삼백집 등 콩나물국밥 명소가 수두룩하다. 피순대집은 남부시장 안에서 성업중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오징어게임을 흥행시킨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최강자인 넷플릭스에서 전주의 콩나물국밥과 피순대국밥을 K-푸드 대표음식으로 전세계에 소개돼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의 대표음식을 육성·발굴해 K-푸드 음식문화의 지속가능성을 펼쳐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