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 집무 첫날 “신나게 일해보자”
입력 2022.05.10 16:01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대기 비서실장, 강인선 대변인, 최상목 경제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에 마련된 새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업무를 본격 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청사로 첫 출근하면서 “이른 시일 안에 우리가 일할 공간을 준비해서 오늘부터 같이 일을 시작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그동안 수고 많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리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 우리가 한번 신나게 일해보자”며 “열심히 한번 일해보자. 같이 하실 거죠?”라고 독려했다.
윤 대통령의 '입주'를 환영하기 위해 청사 현관까지 마중 나온 대통령실 직원 200여 명은 큰 박수를 보내며 답변을 대신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 집무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 상징인 봉황과 무궁화가 양각으로 새겨진 책상에 앉아 ‘1호 결재’를 했다.
국회로 송부할 한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에 새로 마련된 대통령 집무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들과 오찬 회동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공식 임명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국무위원 임명 제청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집무실 내 원탁에서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양 실장과 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약 10여 분간 환담했으며, 이어 같은 자리에서 동석한 수석비서관 등 비서진과 간단한 오찬을 했다. 점심 메뉴는 전복죽이었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오찬에는 당초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두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김용현 경호처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 전원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과 비서진은 이날 취임식과 취임사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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