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교수는 18일 개인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댓글이 하도 많이 달리고 해명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쓴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유 교수는 “(라디오에서 한 발언이 대통령 집무실을) ‘지금 반드시 옮겨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용산에 있는) 국방부를 빼고 들어가라는 의도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단지 건축가의 시각에서 의견을 제시할 뿐”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워낙에 뉴스를 안 봐서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현정 쇼에 나가기 전에 두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이렇게 첨예하게 다투는지를 몰랐다. 부디 이런 문제로 또다시 국론이 분열되지 않고 현명한 합의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유 교수는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건축학자 입장에서 디자인적인 측면이나 지리적인 측면에서 새 대통령 집무실 후보지로 국방부 신청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답했다가 잠시 뒤 “(그 발언은) 조금 과했던 것 같다. 어쨌든 저는 되게 괜찮다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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