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왜 뽑았어요?” 물었더니… 39%가 이렇게 대답했다
한국갤럽 대선 사후조사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39%는 ‘정권 교체’를 가장 큰 이유로 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유권자 27%는 ‘상대 후보가 싫어서’ 이 후보에게 표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이번 대선에 투표한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20대 대선 사후 조사’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 이 조사에선 ‘대선 후보별 투표 이유와 비투표 이유’를 묻는 항목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윤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423명 중 39%가 ‘정권 교체’를 이유로 들었다. ‘상대 후보가 싫어서/그보다 나아서’는 17%, ‘신뢰감’은 15%, ‘공정/정의’는 13%였다. 이 외에는 ‘국민의힘 지지/정치성향 일치’가 7%, ‘민주당이 싫어서’ 5%, ‘부동산 정책’이 4%였다. ‘단일화’는 3%, ‘여성가족부 폐지’는 2%였다.
이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417명 중에서는 ‘상대 후보가 싫어서/그보다 나아서’가 27%로 가장 큰 투표 이유로 나타났다. ‘경험/경력’ 20%, ‘능력’ 18%, ‘잘할 것으로 기대’ 13%, ‘정책/공약’ 13%, ‘민주당 지지/정치 성향 일치’가 11%였다. ‘국민의힘이 싫어서’는 3%, ‘토론/말을 잘함’은 2%였다.
윤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밝힌 유권자 457명은 ‘경험부족(18%)’과 ‘무능/무지(13%)’를 가장 큰 이유로 제시했다. 뒤이어 ‘검찰 권력/검찰 공화국’은 6%, ‘가족 비리’ 5%, ‘비호감’ 5%, ‘부정부패’와 ‘토론에 실망’이 각각 4%로 나타났다.
이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은 463명 중에서는 ‘신뢰성 부족/거짓말(19%)’과 ‘도덕성 부족(11%)’을 이유로 댄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어 ‘대장동 사건’과 ‘부정부패’ ‘정권 교체’ ‘전과/범죄자’ ‘가족관계/개인사’가 각각 6%였다. ‘민주당이 싫어서’는 5%, ‘논란/구설수’ ‘비호감’은 4%였다.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한국갤럽은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에는 후보 배우자·가족 문제가 이번 선거만큼 두드러지지 않았다”며 “이번 대선에선 두 후보 비투표 이유에 모두 ‘배우자·가족 비리, 부정부패’가 포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선거기간 중 치열했던 네거티브 공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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