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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국방

우크라 “하르키우 전투서 러시아 장성 두번째 사살”

우크라 “하르키우 전투서 러시아 장성 두번째 사살”

입력 2022.03.08 16:32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비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 제41군 수석 부사령관이라고 올린 사진/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 장성급 군부 지도자가 교전 도중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주장했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과 BBC 등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소장급인 러시아 41군 수석 부사령관 비탈리 게라시모프가 전날 하르키우(하리코프) 인근에서 전사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에 게라시모프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하단에는 붉은색 글씨로 ‘제거’라고 적혀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에 따르면 게라시모프는 제2차 체첸 전쟁과 시리아 군사작전에 참전한 인물이다. 지난 2014년에는 크림반도 강제 합병으로 공을 세워 훈장을 받았다.

BBC는 “이번 전쟁에서 두 명의 러시아 장성급 인사가 사살됐다”면서도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검증되지 않았으며 러시아는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 군사 전문지 성조지 등 외신들은 러시아 중부군구 사령관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소장이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저격수에 의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과 언론도 그의 사망 사실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