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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방송 보고 팬됐다”…김건희 팬카페 회원 36배 폭증

“방송 보고 팬됐다”…김건희 팬카페 회원 36배 폭증

입력 2022.01.18 07:08
 
2021년 12월 자신의 허위이력과 관련 사과 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녹취’ 일부가 공개된 이후 김씨의 온라인 팬카페 회원수가 이틀새 36배가량 폭증했다.

네이버 카페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18일 오전 7시 기준 7700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9일 생성된 이후 지난 15일까지 가입한 회원은 200명 남짓이었다.

신규 가입자는 지난 16일 밤 MBC ‘스트레이트’에서 김씨의 녹취록을 공개한 이후 몰렸다. 방송 직후 팬카페에는 “방송 보고 팬 됐습니다” “방송 보고 가입합니다” “속이 뻥 뚫렸다” “오늘부로 의혹 해소” “강력 지지합니다” “방송 보고 윤 후보한테 돌아왔어요” 등의 지지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개설 후 약 한 달 동안 200여개에 불과했던 게시글도 이날 3200개를 넘어섰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 온라인 팬카페 회원수가 18일 오전 7시 기준 7700명을 돌파했다./네이버 카페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김건희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와 통화한 녹취록을 공개했다. 방송 후 반응은 엇갈렸다. 일각에선 “김씨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는 식의 우호적인 반응이 나온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공세를 쏟아냈다.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최순실 기시감이 든다”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최순실보다 훨씬 영악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아내의 통화 내용에 관해 공개 사과했다. 윤 후보는 “어찌 됐든 많은 분들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저도 (아내의 통화가)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좀 있다. 사적인 그런 대화를 뭘 그렇게 오래 했는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