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따라 돈 들어온다"…수변 인근 집값 보니
입력 2022.01.11 08:52 수정 2022.01.11 08:58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더피알 분석
수변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 현황. 사진=더피알
11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작년 수변 입지를 갖춘 지역은 일대 시세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 바로 옆에 위치한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12월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10억1977만원으로 연수구 평균(7억1699만원)보다 높았다.
해운대를 끼고 있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10억7687만원)과 남해와 맞닿은 전남 여수 웅천동(5억1603만원)도 각각 해운대구·여수 매매 평균가 6억7414만원, 2억3479만원을 웃돌았다.호수공원이 자리한 수원 영통구 하동(광교), 고양 일산동구 장항동(일산)도 각각 12억1610만원, 10억7427만원을 기록했다.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실수요자들도 수변 조망권 단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분양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3.0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 바로 앞에는 대전천 복원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수변 조망권을 갖출 전망이다. 청라호수공원 인근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도 작년 말 청약 진행 결과 평균 39.0대 1을 기록했다.
더피알 관계자는 "수변은 입지가 제한적인 만큼 희소성이 높고 주변으로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서면서 일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아 향후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력망 혁신이 탄소중립 부른다 (0) | 2022.01.13 |
---|---|
탈원전이 빚은 ‘전기료 쇼크’… 中企 “올 영업익 3분의 1 사라질 판” (0) | 2022.01.12 |
정치테마주, 연초부터 '요동'…대선 후보 공약에 70% 폭등 (0) | 2022.01.09 |
[단독] 돈 펑펑 쓰고···차기정권엔 '긴축' 족쇄 (0) | 2022.01.09 |
통신3사 CEO 신년사…SKT '10년 준비'·KT '안정'·LGU+ '고객' [IT돋보기] (0) | 2022.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