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덕성 자랑하니까… 원희룡 "전과 4범 악질, 염치도 없다" 팩폭
이재명 "난 한 톨의 먼지도 없어"… 원희룡 "먼지는 먼지 묻어도 티나지 않아"
이지성 기자
입력 2021-09-10 16:43 | 수정 2021-09-10 17:17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정면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원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말이 있다. 도덕성이 가장 큰 문제인 이재명 후보가 도덕성을 언급하니 이럴 때 쓰는 말"이라며 이 지사를 비판했다.
이는 이 지사가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도덕성을 자랑하는 글을 올린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감히 말씀드리건대, 정치에 입문한 이래 단 한 번도 사적 목적으로 권한을 남용한 바 없다"며 "어떤 탄압에도 살아남기 위해 '부패 지옥, 청렴 영생'을 외치며 한 점 부끄러움 없도록 처신했다"고 자찬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아마 내게 단 한 톨의 먼지나 단돈 1원의 부정부패라도 있었다면 결코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성남FC 의혹' 사건에서 이 지사에게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자 프로축구 성남FC 구단주였을 때 여러 기업으로부터 성남FC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내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원 후보는 이 지사가 전과 4범인 점을 언급하며 "전과 내역도 음주운전, 무고 및 공무원 자격 사칭, 특수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 물건손상 등으로 '악질 중의 악질 범죄'들이 모여 있다"며 "부패 지옥, 청렴 영생을 외친다는 이재명 후보는 왜 부패 지옥에 살고 있는가"라고 따졌다.
원 후보는 "먼지에게는 먼지가 묻어도 티가 나지 않는다"며 "이 후보가 자화자찬하는 모습에 아연실색했다"고 개탄했다.
"정말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나도 내 입으로 먼지 한 톨 없다 얘기하지 않는다"고 밝힌 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님, 적어도 염치는 챙기고 선거에 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지성 기자 jslee075@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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