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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서울반도체, 2분기 영업익 234억… 전년比 70% 증가

서울반도체, 2분기 영업익 234억… 전년比 70% 증가

매출 336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 기록
상반기 누계 당기순이익 439억원, 작년 연간 초과
3Q 매출도 3~9% 성장 전망… 미래 기회 선점 위한 투자 집행

 

입력 2021-08-05 11:20 | 수정 2021-08-05 11:46

▲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올 2분기 매출 3368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 70.3% 성장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이다.

 

상반기 누계 당기순이익은 43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290억원을 반 년 만에 초과 달성하며 배당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디스플레이, 일반 조명, 자동차 등 모든 사업부가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자동차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당초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전방 산업이 다소 위축됐지만, 세계 최초의 패키지가 필요 없는 강건 구조 와이캅(WICOP)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자동차 양산 모델이 올해 102개를 넘어서는 등 구조적 성장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와이캅 기술은 와이어 본딩과 패키지를 사용하지 않고 작고 얇은 렌즈 구성에 용이하도록 콤팩트하게 설계됐으며, 긴 수명과 열전도율이 우수한 특허 기술로 TV 부문에서도 글로벌 TV 수요의 20% 이상이 와이캅 기술을 사용하며 산업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3~9% 성장한 3400억~3600억원을 제시하며 또 다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미니LED 양산이 확대되고 조명, 자동차의 전망 수치 증가에 따라 이러한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투자도 이미 상반기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