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파다 1150억원 사파이어가… 보석상, 집 마당 횡재
최혜승 조선NS 인턴기자
입력 2021.07.28 17:22
스리랑카 남부 라트나푸라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약 510㎏의 스타 사파이어가 발견됐다고 28일 BBC가 전했다. /BBC
세계 최대 크기 ‘스타 사파이어’가 스리랑카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발견됐다. 이 사파이어의 가치는 1억 달러 (약 1150억원)으로 알려졌다.
28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남부 라트나푸라의 한 보석상 집에서 스타 사파이어가 발견됐다. 이 보석상은 집 마당에서 우물을 파던 중 우연히 원석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상이 발굴한 스타 사파이어의 무게는 약 510㎏으로, 250만 캐럿에 달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스타 사파이어 원석 중 최대 크기다. 이 보석상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3대째 보석상 가업을 이어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지난해 사파이어를 발굴한 뒤 당국에 사실을 알렸다. 이후 진흙과 다른 불순물들을 제거한 뒤 분석·인증을 받기까지 일 년여 시간이 걸렸다. 이번에 발견된 사파이어에는 ‘세렌디피티 사파이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뜻밖의 행운을 의미한다.
보석학자 가미니 조이사 박사는 “이렇게 큰 원석은 처음 본다”면서 “4억 년 전 형성되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라트나푸라는 보석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어 ‘보석의 도시’로 유명하다. 스리랑카는 세계 5대 보석 생산국인데, 사파이어를 비롯한 대부분 보석이 라트나푸라에서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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