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입력 2021-04-05 14:40수정 2021-04-0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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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연일 500명 대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다소 주춤했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어 또 다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 연일 500명 대의 확진자가 발생해 거리두기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 이어 인도의 일일 확진자가 발병 이래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하고, 중국의 일일 확진자도 2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백신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느슨해지고, 시민들이 오랜 방역생활에 지친 나머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 전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다시 팬데믹(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일일 확진 추이. 월드오미터 갈무리
◇ 인도 발병 이래 처음으로 일일 확진 10만 돌파 : 일단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발병이래 처음으로 10만 명을 돌파했다.
인도 보건부는 4일 하루 동안 인도에서 10만355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10월의 9만7000명 수준이었다.
◇ 브라질도 10만 돌파, 사망자도 3000명 육박 : 앞서 브라질의 일일 확진자 수도 지난달 25일 10만 명을 돌파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 신규 확진자수가 10만177명 발생했고, 277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브라질의 일일 확진자는 10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말 변이 바이러스(P.1)가 발견된 브라질에서는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축제 등이 겹치면서 팬데믹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중국도 2달래 최고 : 중국도 확진자가 2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4일 국내 발생 15건을 비롯, 모두 32건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31일 이후 최고치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이후 세계 일일 확진자는 지난 2월 13일 38만 명 대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해 1일 현재 70만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일일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때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월 8일로 모두 84만 명 대였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4.4 © News1
◇ 한국도 5일 연속 500명대, 거리두기 격상 검토 : 한국도 5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정부는 12일 0시부터 다시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오는 11일 밤 12시까지 기한으로 시행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자 단계 격상 여부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9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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