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1974. 08.15. 청량리 – 서울역
첫 건설 논의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60년대 본격 검토
서울 지하철 건설이 처음 언급된 것은 일제 강점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대 말 서울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서자, 전차와 버스로 도시교통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논의가 시작되었다.
1930년대 말 일제는 본격적인 지하철 건설 계획을 수립한다. 성동역(현 제기동역 인근)~동대문역 구간을 먼저 짓고, 이후 경성역(현 서울역)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일 전쟁을 시작으로 일제가 철근‧시멘트 등 건축자재를 전부 전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통제하면서, 지하철 건설은 중단된다.
한동안 멈춰 있던 지하철 건설은 1960년대 본격적인 경제성장과 함께 서울이 발전하기 시작하며 다시 물꼬를 트게 된다. 1961년 철도청이 최초로 지하철 건설 계획을 입안한 이후, 활발한 논의와 현장조사 끝에 1970년 10월 정부가 ‘지하철 1호선 건설계획 및 수도권전철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1971년 4월 12일 착공 당시 모습(좌), 당시 시청역 인근 지하철 공사현장 모습(우)
1971년 착공해 3년 만에 완공…첫 시작은 9개 역‧7.8km 구간으로
우여곡절 끝에 1971년 4월 1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첫 착공식이 열렸다. 당시 착공식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는데, 지하철 1호선이 국가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3년이 지난 1974년 4월 12일 서울역~종각역 구간에서 첫 시운전을 무사히 진행하며 모든 준비를 완료한 끝에, 같은 해 8월 15일 광복절에 서울 지하철 1호선(종로선)이라는 이름으로 개통했다. 서울역부터 청량리역까지 9개 역 7.8km 구간을 달린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이다.
2호선 1980. 10.31. 신설동 –종합운동장
서울 지하철 2호선은 서울 지하철의 한 노선이자 수도권 전철의 운행계통이다. 1984년 5월 22일에 완전개통하여 순환선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순환선이지만 차량기지 입출고 선로를 활용해 만든 성수지선과 신정지선도 있다.
서울 지하철(수도권 전철) 1~9호선 중 전 구간, 전 역이 서울특별시 관내에 있는 유이한 노선이다.
이용객은 '전국의 모든 전철 노선' 중에서 제일 많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승강장에 멈춰 서있을 때나 멈추기 직전 열차의 문 쪽만 살짝 봐도 그 혹독한 혼잡도를 느낄 수 있으며 일찍 출발해도 운이 나쁘면 만원 지하철에 타게 된다. 그리고 혼잡도는 2014년 기준 최고 202%이다.
한마디로 신도림역에서 강남역까지는 흰 바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지옥도가 펼쳐진다.
3호선 1985. 07.12 구파발- 독립문
1985년 7월 12일 구파발역~독립문역 구간이 처음 개통되었으며 이후 1985년 10월 18일 독립문역~양재역, 1990년 7월 13일 지축역~구파발역, 1993년 10월 30일 양재역~수서역, 2010년 2월 18일 수서역~오금역 구간이 개통되었다
1980년의 최초 계획은 고양시 벽제(당시 고양군 벽제읍)에서 양재동을 잇는 것이었으나,기사 결국 벽제~삼송리~구파발 구간[9]은 삭제되고 구파발~양재만 건설이 추진되었다.
이에 맞춰 1985년 10월 18일 구파발역 ~ 양재역 구간이 개통되었고, 1989년 서울특별시 2기 지하철 계획에 의해 양재역에서 도곡, 대치를 거쳐 수서역까지 연장되었다.[10]
그리고 지축차량사업소로 인한 소음 피해를 완화하고 당시 고양군 신도읍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축역을 새로 건설하였으며, 1996년 일산선이 개통하면서 상호 직결운행하게 되었고, 2010년 3기 지하철 계획에 맞춰 가까운 거리임에도 연결이 되지 못했던 수서-오금 구간을 개통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설명: 지하철 3호선은 지하철 2호선의 역할을 높이고 이용률 증대를 위해 지하철 4호선과 함께 도심을 방사형으로 관통하는 노선으로 계획 건설되었다. 3호선은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4호선은 동북쪽에서 서남쪽으로 관통하는 형태가 된 것이다
4호선 1985. 4. 20일: 상계 ↔ 한성대입구, 1985. 10. 18.: 한성대입구 ↔ 사당 개통
서울특별시 노원구 당고개역에서부터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태령역까지의 노선이다
원래의 계획은 서울 지하철 3호선과 함께 서울시의 X자 관통이었다. 그러나 용산 미군기지와 남산의 위세에 눌려 원래 계획에서 노선이 많이 비켜 갔다. 원래 계획에서는 충무로역 이후 용산 동부를 뚫어 바로 한강을 건너기로 되어 있었으나 실제 노선은 서울역을 지나 1호선과 평행하게 달린 후 한강대교 직전에서 이촌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현실은 시궁창이긴 해도 그 덕에 명동, 서울역 등의 수요를 먹었으니 일장일단인 듯.[5] 이렇게 해서 1985년에는 노원구의 상계역-동작구의 사당역 사이의 건설이 완료되었다.
서울 지하철 3호선과 함께 서울 외곽-도심을 이어주는 노선이다. 특히 사대문안(광화문, 종로, 명동, 을지로)과 강남을 빠르게 이어주는 유일한 노선으로서 도심간의 연계에도 아주 충실하다.
지하철3호선은 서울의 서북 방향에서 동남 방향으로 대각선을 이루며 은평구, 서대문구, 종로구, 중구, 성동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를 연결한다. 각 외곽 지역에서 통근/통학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노선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연신내, 불광, 홍제, 압구정, 도곡동과 같은 주요 주거지구, 고속터미널과 같은 고속버스/시외버스의 요지, 종로, 교대, 양재와 같은 고도의 업무지구를 연결하며, 4호선 창동-동대문 구간과 1호선 강북구간에서 강남으로 가는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그리고 고궁 및 문화유적지(경복궁, 창덕궁, 운현궁, 종묘, 독립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나 노인들이 많이 들리는 공원(탑골공원, 서대문독립공원, 사직공원 등)으로 연결되는 역사가 있기 때문에 1호선만큼은 아니지만 노인층들이 많이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 서북쪽 노선이나 서울 도심 중앙부에서 경복궁과 광화문 주변을 관통하고 있고 종로 3가를 경유하기 때문에 노인들이나 대한민국의 고궁 및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접하는 노선이기도 하다. 해당역사로는 독립문역(서대문독립공원,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사직공원 등), 경복궁역(경복궁, 광화문, 사직공원, 단군성전, 황학정 등), 안국역(운현궁, 창경궁, 창덕궁, 북촌한옥마을 등), 종로3가역(탑골공원, 종묘 및 종묘공원 등)으로 노인들이 머무르거나 만날 수 있는 곳이면 접촉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인들과 인연이 많은 노선이기도 하다. 특히 노인들은 무임승차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해당지로 가려는 노인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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