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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주어진 운명이란
인간의 생사화복은 하늘의 뜻과 주관에 의해 결정된다.
논어(論語)에 이르기를 "사생유명(死生有命)이요 부귀재천(富貴在天)이라."하였으니 인간의 삶과 죽음은 명(命)에 있고, 부하고 가난하고 귀하고 천한 것 또한 하늘(天)에 달려 있다. 이 하늘의 뜻을 천명(天命)이라 한다.
시경(詩經)에 기록하기를 "하늘이 모든 사람 낳으셨으며, 만물엔 하늘이 준 도리가 있다(天生烝民하시니 有物有則이로다)."하였으니 하늘은 사람을 낳게 하고 사람과 물건 또는 물건과 물건, 사람과 일 또는 물건 사이에는 법칙이 있게 했다.
이런 한 인간에게 부여된 宿命(숙명)은 피할 수 없는 必然(필연)이다.
어쩔 수도 없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런 반면에 運命(운명) 이라는 것은 태어나면서 부터 자연환경도 있고 부모님을 시작으로 일생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도 접하게 되는 인간환경도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공자(孔子)>가 "명(命)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不知命이면 無以爲君子也)."하였고 "천명을 두려워하라(畏天命)."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자는 생존하고 하늘의 뜻을 거스리는 자는 멸망한다(順天者는 存하고 逆天者는 亡하니니라)."하지 않았던가? 여기에서 공자가 말하는 명(命)이란 곧 하늘의 뜻인 천명임을 알 수 있다.
하늘이 명한 것을 성(性)이라 하고, 성에 따르는 것을 도(道)라 하고, 도를 닦는 것을 교라 한다(天命之謂性이요 率性之謂道요 修道之謂敎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자아(自我)의 형성에 따라 시시각각의 판단과 실천에 따라 나의 運命(운명)도 결정되는 것이다.
사람이 태어나고, 병들고, 늙고, 죽는 이치가 곧 운명이요. 명이 태어나고 명이 세월을 살다가 명이 죽는다. 내가 태어나고 내가 세월을 살다가 내가 죽는 것이다. 그러기에 명은 곧 나인 것이다.
그러나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또한 내가 죽는 것도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는 태어남이 결정되어 있었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는 죽음이 결정되어 있는 것이다.
그저 우리는 하늘의 뜻인 천명(天命)에 의해 세상에 인명으로 왔다가 하늘의 뜻에 의해 내 명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속죄하고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의 善業(선업) 이기적이고 공공의 안녕을 파괴하는 惡業(악업) 善業(선업)을 쌓든 惡業(악업)을 행하든 자신이 지은 業報(업보)인 것이다.
운명(運命)은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인명은 재천인 것이다. 인명이 천명의 법칙에 적응하는 것이다.
하늘이 선한 뜻을 인간에게 명하여 부여한 것이 곧 인성(人性)이며, 이 인성에 따르는 것이 도(道)이며, 이 도(道)를 닦는 것이 곧 교육이다. 이것이 중용(中庸의 일관된 사상이다.
마음을 비우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속죄하고 배려(配慮)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도록 열과 성을 다한다면 지성(至誠)이면감천( 感天)이요 모든 것이 뜻대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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