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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맛'을 우리집 식탁 위에!
향토별미 | |
나들이 떠나기에 좋은 계절, 각 지방의 향토음식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대신해보는 것은 어떨까? 각 지방의 특산품으로 만든 향토음식이 우리집 식탁 위에 봄 맛, 봄 향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소개된 내용은 향토음식 전문 사이트인 www2.rda.go.kr/food/에서 발췌, 구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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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토음식이란… 우리나라 한 지역에서 서민들에 의해 대대로 만들어져 온 음식을 말한다. 향토음식은 그 고장의 풍토적 특성과 역사적 전통이 담겨 있으며, 다른 곳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고유의 맛을 지니고 있어 향토문화를 대변하기도 한다. 철마다 고장에서 나는 특산물을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특히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 메뉴들이 다양하다.
▶ 향토음식을 손쉽게 배우려면… 전국의 향토음식을 자세한 레시피와 함께 소개해놓은 전문 사이트(www2.rda.go.kr/food/)를 방문해보자. 각 도의 농업기술원에서 선정한 각 지방별 대표 향토음식이 자세한 조리법과 함께 수록되어 있으며 각 지역에서 추천하는 향토음식점도 찾아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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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도 : 죽순회
대나무로 유명한 담양지방의 향토음식. 이곳에서는 죽순이 한창인 6월에 다양한 죽순 별미를 맛볼 수 있는데,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버무린 죽순회는 아삭아삭한 질감이 잘 살아 있어 죽순요리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그밖에 죽순장아찌, 죽순정과 등도 있다.
- 필요한 재료 : 죽순(통조림) 2개, 우렁이 100g, 오이 ½개, 당근 ¼개, 미나리 ¼단, 풋고추 2개, 식초 2큰술, 고추장·물엿 1큰술씩, 설탕·다진 마늘 ½큰술씩, 깨소금·소금 약간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죽순은 통조림에서 꺼내 뜨거운 물을 부어 튀한 뒤 5cm 길이의 빗살 모양을 살려 썬다. 생죽순을 사용할 때는 쌀뜨물에 껍질째 푹 삶는다. 2. 우렁이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뒤 차게 식힌다. 3. 오이, 당근은 반 갈라서 0.2×5cm 크기로 어슷하게 썰고, 미나리도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헹궈 5cm 길이로 썬다. 4. 풋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내고 어슷하게 썬다. 볼에 고추장, 설탕, 물엿, 식초, 다진 마늘을 넣고 죽순, 우렁이를 먼저 넣어 버무린 다음 오이, 당근, 미나리를 넣어서 살짝만 버무린다. 깨소금을 뿌려 마무리한 뒤 그릇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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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 횡성 더덕김치
횡성지역의 봄철 특산물인 더덕을 이용한 김치로 쌉싸래한 더덕의 맛과 향이 그만이다. 역시 이 지역 특산품인 고들빼기와 함께 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당근, 배, 밤, 은행 등의 부재료를 곁들여 맛과 모양을 돋우기도 하며 주로 봄과 가을에 많이 담가 먹는다.
- 필요한 재료 : 더덕 500g, 실파 ½단, 배 ¼개, 당근 ½개, 밤 10톨, 설탕 3큰술, 고춧가루 1½컵, 멸치액젓 ½컵, 검은깨·통깨·소금 적당량씩
- 이렇게 만드세요 1. 더덕은 중간 크기로 구입하여 껍질을 벗기고 5cm 정도 크기로 자른 뒤 옅은 소금물에 담근다. 2. 실파는 다듬어 소금물에 숨이 죽을 정도로만 살짝 절인 뒤 찬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3. 배는 껍질을 벗겨 5cm 길이로 굵게 채썰고, 당근은 곱게 채썬다. 배채와 당근채를 한데 담고 멸치액젓, 통깨, 검은깨, 고춧가루, 설탕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4. ③을 조금씩 모아 잡고 실파로 돌돌 묶은 뒤 접시에 담고 검은깨와 통깨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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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도 : 생합죽
전북 부안의 향토음식으로 원래는 대합으로 끓인 대합죽으로도 유명하다. 조선시대에 임금님께 진상품으로 올렸던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생합은 백합이라고도 하며 죽 이외에 생합구이, 생합탕, 생합찜 등으로 즐긴다.
- 필요한 재료 : 생합(또는 대합) 600g, 쌀 2컵, 참기름 5큰술, 다진 마늘 1⅓큰술, 다진 실파·다진 당근·깨소금 1큰술씩, 소금 적당량, 김가루 약간, 물 12컵
- 이렇게 만드세요 1.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물에 불린다. 2. 생합은 깨끗이 씻어 껍질과 살을 분리한 뒤 살은 1cm 정도 크기로 다진다. 3. 냄비에 다진 생합살, 쌀, 참기름을 넣고 볶다가 물을 넣고 농도를 조절하면서 끓인다. 4. 쌀이 퍼지면 다진 마늘·실파·당근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5. ④의 죽이 다 끓으면 그릇에 담고 김가루와 깨소금을 얹어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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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 도토리묵버섯잡채
경기도 포천의 한 주부가 남은 잔치 음식을 이용해 개발한 이후 경기도를 대표하는 음식이 되었다. 말린 도토리묵과 쇠고기, 각종 버섯류를 함께 볶은 음식으로 전통 잡채와는 또 다른 맛이 난다. 말린 묵의 쫄깃하게 씹히는 질감이 독특한데, 도토리묵뿐만 아니라 청포묵을 말려서 이용하기도 한다. 간식은 물론 술안주로 인기 있다.
- 필요한 재료 : 느타리버섯 10개, 표고버섯 5장, 팽이버섯 1봉지, 말린 도토리묵 150g, 쇠고기 100g, 오이 ½개, 당근(5cm) 1토막, 다진 파·간장 2큰술씩, 설탕 1½큰술, 깨소금·다진 마늘 1큰술씩, 참기름 ½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 이렇게 만드세요 1. 말린 도토리묵은 찬물에 담가 2시간 정도 불린 뒤 끓는 물에 15분 정도 삶는다. 그런 다음 간장과 설탕을 1작은술씩 넣어서 버무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는다. 2.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5cm 길이로 채썬 뒤 간장·설탕 1작은술씩, 다진 마늘·참기름·후춧가루·깨소금 약간씩을 넣고 고루 무쳐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는다. 3.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느타리버섯도 데친 다음 소금·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을 넣고 버무려서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는다. 4. 오이와 당근은 5cm 길이로 채썰어 각각 소금에 살짝 절여 물기를 없앤 다음 팬에 식용류를 두르고 살짝 볶아 식힌다. 5. 볼에 도토리묵, 버섯, 오이채, 당근채를 넣고 나머지 간장, 다진 마늘·파, 설탕,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서 무친 뒤 그릇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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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도 : 애탕국
- 필요한 재료 : 쇠고기(우둔살) 100g, 쑥 50g, 밀가루 1½큰술, 달걀 1개, 국간장 적당량, 소금·참기름·깨소금 약간씩, 육수(쇠고기 양지머리 100g, 물 6컵)
- 이렇게 만드세요 1. 양지머리는 찬물에 담가 30분 정도 핏물을 뺀 뒤 냄비에 물을 붓고 넣어 팔팔 끓인다. 육수가 우러나면 차게 식혀서 기름을 걷는다. 2. 쑥은 다듬어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서 곱게 다진다. 3. 쇠고기는 기름을 제거하고 곱게 다져 ②의 쑥을 고루 섞은 뒤 소금, 참기름, 깨소금을 약간씩 넣어 양념한다. 그런 다음 끈기가 생기도록 충분히 치댄 뒤 직경 2cm 크기의 완자를 빚는다. 4. 냄비에 육수를 부어서 끓이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끓이는 도중에 떠오르는 거품은 걷는다. 5. 완자에 밀가루, 달걀물 순으로 옷을 입혀서 ④의 육수에 넣어 끓인다. 완자가 익어서 떠오르면 그릇에 담고 생쑥을 다듬어서 고명으로 얹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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