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욕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형석 칼럼]민주주의는 정권욕의 부산물이 아니다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입력 2023-01-13 03:00업데이트 2023-01-13 03:32 운동권 민주주의는 버림받은 지 오래 지도자 과오 불인정, 실정 은폐는 역사가 심판 최선 다하면서도 자성하는 지도자가 아쉽다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오래전 일이다. 정치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아내가 아침 신문을 읽다가 내던지면서 “이런 꼴들을 하고 있었으니까, 나라가 어떻게 되었겠는가.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라고 했다. 구한말이었다. 우리 임금이 덕수궁에 머물면서 언제 수라상에 독극물이 숨겨 들었을지 몰라 며칠 동안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가까이 있는 러시아 영사관에서 믿을 만한 사람이 2주 동안 식사를 날라다 먹었다는 기사였다. 국론의 분열로 국정의 동질성(Ident..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