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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夫婦]의 정 부부[夫婦]의 정 참으로 영원할 것 같고 무한할 것 같은 착각 속에 어이없게도 지내고보면 찰나인 것을 모르고, 꽃길 같은 아름다운 행복을 꿈꾸며 우리는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얼마 전 병문안을 드려야할 곳이 있어 모 병원 남자 6인 입원실을 찾았다. 암환자 병동이었는데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는 대부분이 환자의 아내였다. 옆의 여자 병실을 일부러 누구를 찾는 것처럼 찾아들어 눈여겨 살펴보았다. 거기에는 환자를 간호하는 보호자 대부분이 할머니를 간호하는 할아버지가 아니면 아내를 간호하는 남편이었다. 늙고 병들면 자식도 다 무용지물 곁에 있어줄 존재는 오로지 아내와 남편뿐이라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 한때는 잘 나가던 권력자나 대기업가라 할지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권력의 뒤안길에서 그들이 지금 누구.. 더보기
생기 넘치는 한란 정(靜)의 자태 변함없이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주는 한란 정(靜)에 대한 사랑 일본 난문화가 전래 되어온 이래 한란의 가격은 가히 천문학적 가격으로 거래되어 왔으며, 1980 년대 명품 한 촉을 구입하기 위해 월급봉투 한 달 치를 지불하고 구입하던 일본 한란은 이제 애란 인들로 부터 잊혀 진 난초로 되고 있습니다. 모든 가격이란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란의 가격 형성은 골동품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골동품의 가격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재력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수집가들의 관심이 문재가 되는 셈이지요. 그 가격을 정하는 분명한 잣대는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술 작품이나 골동품이나 난도 이런 측면에서 같은 맥을 갖는 것이지요. 당시 취미생활로 편승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