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이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주는 한란 정(靜)에 대한 사랑
일본 난문화가 전래 되어온 이래 한란의 가격은 가히 천문학적 가격으로 거래되어 왔으며, 1980 년대 명품 한 촉을 구입하기 위해 월급봉투 한 달 치를 지불하고 구입하던 일본 한란은 이제 애란 인들로 부터 잊혀 진 난초로 되고 있습니다.
모든 가격이란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란의 가격 형성은 골동품과 같다고 생각됩니다. 골동품의 가격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재력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수집가들의 관심이 문재가 되는 셈이지요. 그 가격을 정하는 분명한 잣대는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술 작품이나 골동품이나 난도 이런 측면에서 같은 맥을 갖는 것이지요.
당시 취미생활로 편승해서 이 걸로 한몫 보자고 하는 투기꾼이 생겼던 것입니다.
요즈음은 거의 투기적 매매가 없자만 일반인과는 다시 거리가 생기고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은 안정된 가격으로 난을 구입을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난초 중 낙엽이 떨어져 갈 때 즈음 푸른 생명체로 계절에 홀로 독야청청 그 자태를 뽐내는 것 중 한란만한 것도 없습니다.
늦가을 과 초겨울 멋진 정취를 알려주는 한란(寒蘭) 정(靜)
한란 정은 나와 인연을 맺은 지 수십 년이나 되는 세월 동안 나의 난대에 자리를 차지한 난초중 한분 입니다. 암이란 병마의 터널을 두 번씩 지나오는 동안 출혈하면서 모아 둔 희기품종들이 내 곁에서 소리 없이 어느 날 다 살아져 가버리고 유일하게 내곁에 있어준 몇 분 되지 아니 난초 중 하나이지요.
엊그제 까지 봉오리 맺은 모습 보여주었는데 아침에 물주기 하는데 소심 정은 어김없이 아름다운 자태로 나를 맞아주었다 내가 베푼 것은 정성들여 물을 준 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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