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속 그 놈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화 속 그 놈’ 잡기 위해 중국행 1만명 얼굴 대조했다” “‘전화 속 그 놈’ 잡기 위해 중국행 1만명 얼굴 대조했다” [사건블랙박스] 가짜 김민수 쫓은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강력5팀 김준호 기자 입력 2021.05.29 15:00 지난해 1월22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20대 취업 준비생 김모(28)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학 시절 희귀병을 앓아 휠체어 생활을 하던 친구를 4년 간 돌본 미담이 학교 신문에 소개될 정도로 착하던 청년이었다. 그의 안타까운 죽음 뒤엔 자신을 검사라고 사칭한 ‘전화 속 그놈’이 있었다. 경찰은 지난 3월,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년 3개월 만에 검사 사칭범이자, 보이스피싱 조직 상담원 역할을 했던 40대 A씨를 붙잡았다. A씨를 검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공범의 휴대전화에 남겨진 사진 한 장이었다. 사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