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데이 칼럼] 비윤리적인 윤리주의자들의 업보 중앙선데이 2021.03.20 00:30 이훈범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대기자/중앙콘텐트랩 내 이럴 줄 알았다. 나쁜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고, 올 것은 오고야 마는 게 세상 이치다. 똥을 푸지게 싸 놨으니 똥파리가 끓는 건 피치 못할 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말이다. 조국 민정수석 당시의 온갖 잡음서부터 예상된 일이었다. 연이은 인사 검증 실패로 고위 공직 후보들이 줄줄이 자격 미달로 드러나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을 때부터, 대통령이 그 추한 민낯들의 임명을 강행했을 때부터 메시지는 분명했다. “우리는 그래도 된다.” LH사태 조국 때부터 예상된 일 대통령부터 범죄자에 빚 느끼고 우리편은 괜찮다는 메시지 보내 지금이라도 다잡아야 최악 면해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에 내부 경종이 울리는데도, 경종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