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보궐선거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영달의 함께 다르게] 우리는 왜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는가 [중앙일보] 입력 2021.03.15 00:17 | 종합 27면 지면보기 조영달 서울대 사회교육과 교수 옛말에 “일구이언(一口二言)은 이부지자(二父之者)”라고 했다. 이는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을 일컬어 아버지가 둘인 것과 같다는 뜻으로, 필요에 따라 쉽게 말을 바꾸는 일관성 없고 모순된 행동을 꼬집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과거 전통 사회에서 이 말은 그야말로 사람 취급을 하지 않을 정도의 돌이킬 수 없는 지탄이었다. 선거는 민주주의 교육의 학습장 민주주의 퇴보·지속의 갈림길 책임정치 실현될지 주시해야 우리는 이 옛말을 현재 진행 중인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통해 직접 목도하고 있다. 다름 아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얘기다. 우리가 지금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겨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