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의 고향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멍게…도다리쑥국…시와 그림의 고향 통영으로 [전승훈의 아트로드] 전승훈기자 입력 2021-03-13 12:00수정 2021-03-13 17:40 경남 통영의 미륵산 정상에 올라서면 한려수도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햇살이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 윤슬!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불어오는 포근한 바람에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미륵산 전망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아니 나폴리보다 훨씬 멋진 강구항(통영항). 아침 해장국 손님들로 분주한 서호시장에는 식당마다 ‘도다리쑥국 개시’라는 글씨가 나붙었다. 해풍을 맞고 자란 어린 해쑥이 나올 즈음 도다리도 겨우내 영양분을 축적하고 포동포동 살이 올라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둘을 함께 넣고 끓인 도다리쑥국은 담백한 맛과 향이 입안 가득히 봄을 선사한다. 도다리쑥국 통영의 봄 미각(味覺) 여행엔 멍게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