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김선생 ]명태·깡태·황태·북어·코다리… 모두 한 생선이랍니다
명태, 발에 채일 만큼 잡혔지만 바다 수온 상승·남획으로 씨 말라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21.01.29 07:00 강원도 황태덕장에 매달린 명태./조선일보DB 명태(明太)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이름을 가진 생선’이라 불립니다. 북어, 동태, 황태, 코다리, 노가리…. 모두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이지만 실제로는 모두 한 생선, 명태를 가리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무려 60개나 된답니다. 크기, 잡는 방법, 크기, 가공 상태, 지역 등에 따라 다양합니다. ◇가공·크기·지역 따라 이름 무려 60개 갓 잡아 올린 명태는 생태, 꽝꽝 얼리면 동태, 낚시로 잡으면 조태, 그물로 건져올리면 망태, 말리면 북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며 노랗게 말리면 황태, 날씨가 따뜻해 물러지면 찐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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