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에너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물상] ‘한국인의 끈질긴 에너지’ 김태훈 논설위원 입력 2022.12.05 03:18 2002년 월드컵 4강에 오른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쓴 외신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90분을 쉬지 않고 뛰는 한국 선수들은 월드컵 정신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한국 대표팀은 세계의 강호들에 기술로 밀렸지만 그 대신 끈질긴 열정으로 맞섰다. 몸값 비싼 선수들이 다칠까 봐 몸을 사릴 때, 우리 선수들은 이마가 찢어지면 붕대를 했고 코뼈가 부러지면 안면 보호대를 쓰고서 그라운드에 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한국 팀은 유효 슛을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루하지 않았다. 많은 축구팬이 오히려 “손에 땀을 쥐고 몰입했다”고 했다. 한국 팀은 기술 우위인 우루과이를 쉼 없이 압박했다. 가나전에선 비록 졌지만 포기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