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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평중 칼럼#읽어주는 칼럼

[윤평중 칼럼] 도둑정치인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정치철학 입력 2022.12.02 00: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벼랑 끝에 섰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태를 검찰의 정치 공작이라고 강변하지만 각종 인적·물적 증거는 이재명 대표를 가리킨다. 대장동 비리는 ‘누가 가장 이익을 보는가?’(쿠이보노·Cui bono)라는 법언(法諺)으로 조명 가능하다. 투자금 대비 1천배 이상 이익을 본 화천대유·천화동인을 최대 수혜자로 여기는 건 대장동 사태의 실체를 가린다.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정치 비자금 저수지가 대장동 비리의 본질이라는 의혹이 수사와 재판에서 사실로 증명된다면 대장동 사태는 6공화국 사상 최악의 도둑정치로 비화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의료 및 심리지원을 위한 간.. 더보기
[윤평중 칼럼] ‘대통령 윤석열’의 존재증명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정치철학 입력 2022.07.08 00:05 윤석열 대통령이 7월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정부는 최악의 적대적 환경에서 출범했다. 거대 야당이 발목을 잡고 좌파 카르텔은 막강하다.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사람도 많다. 그 결과는 참혹하다. 출범 두 달도 안 돼 국정 수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3주 연속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섰다.(7월 2~4일 알앤써치 여론조사)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다. 특히 20대에서 부정평가가 수직 상승(지난 주 53.4%에서 이번 주 61.3%)했다. 모든 여론조사 결과가 중대한 민심 이반을 가리킨다. 대통령 선거는 거대한 기동전(機動戰·.. 더보기
[윤평중 칼럼] 민주주의의 적(敵), 팬덤 정치와 반지성주의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정치철학 입력 2022.05.27 00:00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하 박지현)이 팬덤 정치 비판의 최전선에 나섰다. ‘당내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자신과 다른 견해를 인정하지 않는 팬덤 정치 때문에 지난 대선에서 심판받았다’는 그의 진단은 정곡을 찔렀다. 하지만 박지현은 비난의 십자포화에 포위돼 일방적으로 난타당하고 있다. 지금의 민주당엔 현실을 직시하고 성찰하는 지성주의가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민주당의 몰락은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를 외치는 대중의 맹종(盲從)에서 비롯되었다. 문빠들의 절대적 옹위 속에서 ‘우리 이니’가 하고 싶은 대로 했기에 민생은 파탄 나고 나라는 벼랑 끝에 섰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더보기
[윤평중 칼럼] ‘제국 중국’은 ‘제국 미국’을 대체할 것인가 [윤평중 칼럼] ‘제국 중국’은 ‘제국 미국’을 대체할 것인가 법치·민주주의·인권 없는 中, 개인 숭배로 사회 활력도 파괴 美는 양극화·인종갈등 약점에도 대학·금융·IT·군사력 최고 중, 미 넘어서는 날 안 올 것 민주·시장경제 없는 聯中 안 돼 윤평중 한신대 명예교수·정치철학 입력 2021.11.19 00:00 강대국이 무력으로 약소국을 지배하던 제국주의 시대는 끝났다. 하지만 제국은 엄존한다. 제국은 군사력과 경제력에 더해 문화와 이념 같은 연성 권력(Soft Power)을 통합해 특정 지역의 질서를 창조하고 보장하는 강국이다. 로마, 오스만튀르크, 대영제국, 소련, 미국과 중국이 제국의 실제 사례다.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대결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보여주듯 기존 제국과 신흥 제국의 충돌은 역사의 .. 더보기